부천시 소사동 자치위원회(위원장 오숙영)는 지난 2일 마을문고를 새롭게 단장했다.

마을문고는 2004년부터 운영하면서 주민의 쉼터와 지식 전달창구로 이용되어 왔다. 신간 부족과 공간협소로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하였으나 올해 3월부터 신간 구입과 도서기증 운동을 전개하여 98권의 도서기증을 받아 주민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친구들과 마을문고를 방문한 김희진 중학생은 ‘WHY 시리즈’를 보더니 “내가 본 책이 여기에도 있다”며 반색했다. 새로 들어온 책은 ‘세상에 없는 세상수업’, ‘공감이 먼저다’, ‘작지만 강력한 디테일의 힘’등 알찬 내용이 많다. 모처럼 마을문고에 활력을 불어준 올림출판사 등 7명의 기증자는 지식전달자로 주민에게 오래도록 기억되리라 본다.

오숙영 자치위원장은 “그간 마을문고에 대해 큰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이번에 새로 단장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는 주민을 위하여 신간구입도 정기적으로 하겠으며, 독후감 공모전도 개최하여 책 읽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소사동 마을문고는 1인 1권으로 1주일을 대출하고 있으며, 주민센터 운영시간에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소사동, 032-625-5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