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4일 부천시 소사본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임형섭)는 꽃의 향기가 가득한 계절을 맞이하여 독거노인 등 37명과 함께 용인 한국민속촌으로 체험나들이를 다녀왔다.

평소에 집밖 나들이가 쉽지 않을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여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계획된 이번 행사에는 어르신과 자원봉사자를 1:1로 연계하여 봉사자들이 행사 처음부터 끝까지 말벗·사진촬영·식사도움 등 세심한 보살핌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이에 대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체험나들이 일정에 따라 마상무예공연과 줄타기 공연을 관람한 후 옹기음각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옹기음각 체험은 초벌제작된 옹기그릇에 글과 모양을 새겨넣는 과정이며, 참여자들은 자기 자신 또는 가족과 이웃을 생각하면서 옹기틀에 글귀와 모양을 소중히 새겨 넣었다. 어르신들은 모두 한국민속촌을 처음 방문하는 것이라서 옛적의 추억들을 떠올리며 저마다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셨다.

체험나들이에 초대받은 김○○(여, 75세)어르신은 “어려운 환경에서 혼자 살아오느라 여행 한번 못가 봤다. 이번 체험나들이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화창한 날씨에 한국민속촌의 나들이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의료지원 재능봉사를 위해 본드림병원(부천시 소사로 236, 병원장 김문기)에서 의료봉사로 참여해 주었다. 최한규 대외홍보팀장은 “본드림병원은 유병장수의 시대에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돕는 데 관심이 많다. 이번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의료지원이 필요할 때마다 한발 먼저 찾아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조춘자님(소사본동 꾸러기어린이집 원장)은 “저소득 어르신들과 행복을 나눌 수 있는 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함께하는 나눔의 문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행사와 같이 특별한 재능이나 물질이 없어도 이웃을 자연스럽게 도울 수 있는 나눔의 장이 점차 확대되어 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종학 소사본동장은 “어르신과 자원봉사자가 1:1 매칭으로 함께하는 체험나들이를 주관해주신 소사본동 복지협의체에 감사드린다.”면서 “금번 행사는 소사본동 복지협의체는 물론 관내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통해 이뤄질 수 있었다.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들 모두의 마음 속에 함께하는 따뜻한 사랑과 나눔이 꽃피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동 복지협의체 임형섭 위원장은 “관내 저소득 어르신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참여한 ‘어르신들의 꿈을 안고 함께 하는 체험나들이’행사를 통하여 평소 생활고 등으로 외롭게 생활하셨던 어르신들께 문화적 만족감과 위로가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행사를 계획하여 이웃이 이웃을 돕는 나눔문화가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소사본동 복지과, 032-625-6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