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오숙영)는 지난 29일 자치문고를 개설했다.

자치문고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서 참여하는 주민자치위원들의 참 봉사 질을 높이기 위하여 개설하게 되었다.

최근 마을 만들기와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정작 타지역 우수사례를 학습하는 벤치마킹만 해도 갔다 올뿐이지 정작 갔다 와서 동네에 어떻게 응용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와 실행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렇게 벤치마킹을 해도 내 것으로 새롭게 창작으로 이어지지 못하니 선례답습을 하든지 아니면 더 이상의 진전을 기대할 수도 없다. 몸과 마음이 일치되는 게 아니라 따로 놀고 있는 현실을 타파하기에는 책이 최고다.

주민자치에 관한 서적이 요즘에는 많이 발간되고 있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유익한 책이 많다. 교수나 연구원 또는 기자가 쓴 책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전직 동장이 쓴 ‘도시에서 마을을 꿈꾸다’는 주민자치를 위한 리더의 덕목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아울러 현직 주민자치 담당 공무원이 쓴 최초의 책으로 기록되고 있는 ‘대한민국 주민자치 실전서’는 주민자치 현장에서의 생생한 노하우가 실려 있어 주민자치의 바이블로 통한다. 또한 ‘생활자치 합시다’, ‘마을의 재발견’등은 자치와 관련한 필독서다. 이외에도 전국마을선천(초안) 등 총 24권의 책을 구비한 소사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하반기에도 양질의 도서를 구입하여 자치위원 개인마다 자치 전도사 수준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숙영 자치위원장은 “그간 단순한 행사 위주의 봉사활동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지혜와 비전을 제시하는 품격 높은 자치활동을 전개하여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사동, 032-625-5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