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였다~1`3세대

1·3세대가 뭉쳤다. 부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명위)은 경기도 사회 복지 공동 모금회(사랑의 열매)지원으로 ‘1·3세대 그린라이트 켜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사회적 기업으로 연계해서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1·3세대의 공동체 의식을 키우며 소통하는 것이다.

1·3세대란 독거노인 평균 80세 1세대와 지역 아동센터 초1~3학년 3세대를 말한다. 이들은 남자 어르신 10명, 지역 아이들 20명이 1:2짝을 이루어 자연을 매개체로 4월부터 한 달에 두 번(둘째 주, 넷째 주 월요일)지엔그린 여월농업공원의 텃밭을 가꾸는 작업을 시작한다. 식목일을 앞두고 직접 준비한 화분을 하나씩 교환하기도 했다.

▲ 1ㆍ3세대 모여 그린라이트 켜기 작전

이 사업을 시작하기 전 3세대 초등학생들은 1세대 어르신을 어려워하고 불편해 했다. 그러나 짝을 이뤄 무순도 길러 햄버거를 만들어 먹으며 협력하는 시간이 많아지자, 소란스러웠던 아이들이 어르신에게 예의를 갖추며 변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27일에는 소사어울마당에서 유아, 아동, 성인, 어르신 전 세대가 어우러져 우리 동네 탐험대 환경 캠페인을 벌였다. 환경수칙도 정하고 종이에 그려진 나무에 각자의 지문을 찍어 열매처럼 달아놓는 작업을 함께 했다. 종이나무에 지문을 찍던 부원초등학교 1학년 김양은 동네를 내가 깨끗이 하는 것 같아 기분 좋다고 했다.

▲ 1`3세대 그린라이트 켜기 동네 탐험 캠페인

한편, 부천종합사회복지관의 ‘1·3세대 그린라이트 켜기’ 담당자 유향진씨는 “어르신들은 할 일이 있어 외롭지 않고, 아동들은 어른들에게 예의를 배우고 자연을 배워 살아있는 학습이다.”라며 사업 명칭처럼 지역 주민 모두에게 녹색 빛이 켜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종합사회복지관 032-349-3100

복사골기자  김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