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봉사회(회장 민병정) 회원들과 건국대학교 해비타드 동아리 다솜모아(회장 고영성)가 연합하여 지난 26일 관내 취약계층을 방문해 제102회 주거환경개선 봉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집수리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는 호더스증후군(저장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노인부부가구로 4평남짓의 단칸방에 4톤이 넘는 재활용품과 쓰레기가 천장까지 빼곡이 둘러싸여 두분이 누워서 잠잘 공간도 없이 생활하고 있었으며 곰팡이 및 찌든 때와 악취로 일상생활은 물론 건강마저 위협받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한우리봉사회와 다솜모아 동아리 회원 등 30여명이 주말에 귀중한 시간을 내어 모두가 한마음으로 값진 땀방울을 흘린 결과 방안에 빼곡이 들어차 끝이 없을 것 같은 물건들도 조금씩 정리되었고 쓰레기에 가려졌던 집도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이날 진행된 봉사활동에서는 재활용품과 쓰레기를 분류하는데 상당기간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이후 도배 및 장판 시공, 정리정돈으로 아침부터 해가 질때까지 어른신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보수작업이 이루어졌다.

수혜자 차○○씨는 “쓰레기 더미 속에서 누울 공간이 없던 집이 깨끗하게 되었다며, 수고해주신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우리봉사회 민병정 회장은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통해 오히려 나눔의 기쁨을 함께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꾸준한 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건국대 다솜모아 동아리 회장 고영성은 “힘들었지만 어르신께서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우리 힘으로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곡본1동 주민센터, 032-625-6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