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오숙영)는 지난 3일부터‘소사동 마을문고’활성화를 위하여 도서기증을 받으면서 도서대출도 확대하고 있다.

소사동 마을문고는 2004년부터 주민센터 내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대부분 구간이 문고를 메꾸고 있으며, 형식적으로 운영되었다. 이번 마을문고 활성화를 위하여 신간 구입 또는 기증운동을 전개함과 아울러 상반기에는 마을문고 독후감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기증릴레이에서 첫 테이프는 올림출판사(대표 이성수)가 끊었다. 소사동 마을문고 소식을 듣고‘세상에 없는 세상수업’, ‘사탕 세 알’등 22권의 신간을 기증했다. 가급적이면 1년에 한 번씩은 신간을 기증하겠다는 약속도 보탰다. 주민 2명도 소장하고 있던 책을 선뜻 내놨다.

이렇게 릴레이 기증으로 연말까지는 마을문고 책장에는 작은 정성과 아울러 따뜻한 시선이 많이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이 만들고 가꾸는 마을문고는 그런 참여로 매력이 넘친다. 책이 있어 마을을 오가는 주민도 잠시 들러 안부인사도 나눌 수 있게 되었으니 마을문고는 마음까지도 이어준다.

오숙영 자치위원장은 “책은 읽기로 그 수명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누군가에게 지혜를 줌으로써 환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많은 주민들이 도서대출과 기증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사동, 032-625-5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