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심곡1동에서는 지난 2월 15일 크레센도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크레센도는 부천시 소재 고등학교 28개 학교 학생회장 모임으로 84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날 행사에는 13명의 학생회장이 참석하여 심곡1동에 거주하는 20명의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여 말벗 봉사와 100만원 상당 사랑의 선물세트를 전달하는 봉사를 진행하였다. 

동에서는 봉사 진행에 앞서 사전 간담회를 갖고 독거어르신 방문에 따른 이해와 격려의 시간도 마련하였다. 간담회에는 복지협의체 위원장과 시의원, 동장 및 복지메니저, 생활관리사가 참석하였다.

크레센도 회장인 나천호(부천북고) 학생은 “지난해 겨울 크레센도와 각 학교 학생회가 부천역, 현대백화점 등 거리모금을 통해 모금액 100만원을 마련했고, 모금액이 우리지역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쓰여지기를 원했고, 짧은 시간이지만 그분들에게 말벗을 해드리며 조금이나마 기쁨을 드리고, 그분들의 생활도 알고 싶어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말했다.

이날 선물은 각 가정마다 참치 캔 셋트와 온누리상품권 등 각 5만원상당 선물을 준비하여, 6개조로 편성하여 학생 2명씩 짝을 지어 복지메니저 등과 함께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여 말벗서비스와 선물을 전달하였다.

심곡1동 정모어르신(85세)은 “학생들이 무슨 돈이 있다고 선물을 사가지고 왔냐. 그냥 방문해주는 것만도 고맙지. 앞으로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라” 고 말했다.

이날 봉사 활동을 마친 후 심곡1동 북카페에 모인 학생들은, 봉사활동 소감에대하여 “가정방문을 통하여 어려운 이웃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크레센도에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안윤경 동장은 “고등학생들이 학업에도 열중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따뜻한 봉사활동을 진행해주어 감사드린다. 선물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어르신들을 찾아뵙고 말벗도 해 드린 아름다운 마음에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김문호 부천시의원은 “학생들의 방문으로 독거어르신들이 손자가 온것처럼 좋아할 것 같다. 어르신들이 정서적으로 즐거운 하루가 되도록 성심껏 사랑나눔 봉사활동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천배 복지협의체 위원장은 “어떻게 학생들이 이러한 봉사활동을 하려고 생각했는지 너무나 기특하다. 복지협의체에서도 복지사각지대에 잇는 소외된 주민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 심곡1동 032-625-5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