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4월부터 유동 인구가 많은 역곡역사 2층에 시범적으로 스마트도서관과 무인도서 반납함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커피자판기보다 조금 큰 이 스마트도서관 덕분에 역곡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도서관까지 가지 않고도 출퇴근길에 손쉽게 대출·반납할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들이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도서대출은 1일 평균 20권, 반납은 19권으로 비교적 대출과 반납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이용 권수 또한 4월에 505권, 5월에는 200권이 늘어난 705권으로 이용이 꾸준히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제별 대출도서를 살펴보면 문학이 37%로 가장 높았고, 사회과학, 철학이 그 뒤를 이었다.

부천시립도서관은 이 조사결과에 따라 7월초 신간도서를 교체하고 대출 빈도가 높은 문학, 사회과학 등의 도서를 재배치했다. 또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8월부터는 도서 대출 권수를 1인 1권에서 2권으로 늘릴 예정이다. 다만 대출기간은 종전과 같은 7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 전화(032-625-4553), 트위터(@library88)에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정책과 책배달서비스팀 625-4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