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26일 부천시 공무원 90명은 여주지역의 수해 복구작업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부천시 공무원들이 여주지역의 수해 복구작업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부천시 공무원 90명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평균 200mm가 넘는 물 폭탄을 쏟아내 피해가 큰 여주군 능서면 신지리와 흥천면 복대리 농가를 방문해 수해 복구지원활동을 펼쳤다.

한여름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도 자원봉사자들은 굵은 땀방울을 뚝뚝 떨어뜨리며 쓰러진 비닐하우스를 일으켜 세우고, 토사로 뒤덮인 가옥과 마당을 쓸어내고 무너진 축대를 복구했다.

부천시 기획예산과 김보선 주무관은 “군대 갔을 때 빼고 살면서 삽질 한번 해 본 적이 없는데 여주에 와서 제대로 하고 간다”며 “비록 우리 직원들 땀방울 하나하나는 작지만, 피해농가에 큰 위로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축사가 토사로 뒤덮여 애만 태우던 신지리 최모 씨는 “이걸 다 어떻게 치워야 할지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부천시청 공무원들이 와서 도와주니 힘이 난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장마나 태풍으로 다른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직원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피해 지역에 투입하여 복구작업에 앞장서 왔다.

[행정지원과 총무팀 625-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