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심곡1동 복지협의체에서는 지난 16일 정신질환으로 쓰레기를 치우지 않아 온 집안이 쓰레기 더미로 뒤덮인 집을 대상으로 쓰레기를 수거하고, 집안청소를 도왔다.

이천배 복지협의체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자원봉사자 등 12명이 참석해 약 2시간동안 청소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심곡1동 관내 청소업체인 도시환경에서 청소차량을 지원해 발생한 쓰레기를 수거했다.

그동안 쓰레기 더미 속에서 거주하던 박 모(42세, 여)씨는 단독 세대로 정신질환 증세가 악화됐지만 치료를 거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복지협의체 거점동 사례관리사와 경찰 등의 꾸준한 설득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받기로 했다.

이천배 복지협의체 위원장은 “지저분한 환경으로 악취와 화재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항상 불안했다. 정신질환으로 어려운 가정에게 깨끗한 환경정비로 희망을 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복지협의체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을 적극 발굴해 지속적인 자원봉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안윤경 심곡1동장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앞장서주신 복지협의체위원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정신으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심곡1동 032-625-5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