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범박동은 지난 1월 6일‘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에 솔선수범하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범박동 학생 제설 자원봉사단」발대식을 가졌다.

자원봉사단은 겨울 방학을 맞은 관내 청소년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겨울철 폭설이 내렸을 때 청소년들이 동네 눈을 직접 치우면서 봉사의식과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관내 거주 중학생 10여 명이 참석해 자원봉사의 의미와 제설활동 시 안전에 대한 유의사항 등 교육을 받았다.

또 학생들은 사전답사로 관내 제설취약구간 2곳의 위치를 파악하고 제설함과 염화칼슘의 사용법을 확인하는 등 실제 상황에 대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동열 자원봉사학생은 “어머니가 신청해서 왔지만 눈이 오면 여기 있는 자원봉사단 친구들과 연락해 우리 동네 제설작업에 참여하겠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제설함이 눈이 오면 유용하게 쓰인다는 걸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은호 범박동장은 “자원봉사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나와 이웃이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스스로 참여하는 활동”이라면서 “청소년들의 관심으로 범박동에 자발적인 눈 치우기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범박동은 제설봉사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교육과 캠페인을 함께 추진해‘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분위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 범박동 032-625-6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