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제법 쌀쌀한 토요일 오전 8시
평소 같으면 이불속에 있을 시간이지만 사람들이 하나 둘 원종2동주민센터 마당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른 시간이지만 하나같이 건네는 인사는 만면에 미소를 띄운 채 소풍을 가는 듯 들떠있다. 이들은 자원봉사를 위해 모인 원종2동 단체원을 비롯한 주민들이다.

부천시 원종2동 단체원과 주민들로 구성된‘원종2동 집수리 자원봉사단(단장 김병수)’은 지난 12~13일 이틀간 관내 저소득 가정 3가구의 집수리를 마쳤다.

집수리 지원 봉사단은 이번 집수리 자원봉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된 TF팀이다. 비용은 주민자치위원회가 모두 부담했다.

적은 비용으로 많은 혜택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전문가의 영역인 도배를 제외한 모든 공정은 자원봉사자들의 몫이었다.

도배, 장판을 기본으로 전등 교체, 창틀과 문틀 페인트칠에 담장 페인트칠까지 완벽하게 리모델링을 마쳤다.

단체원들 외에 사업에 동참하고자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이틀간 36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관내 빵집인‘푸알란(대표 김면기)’에서 빵과 우유를 간식으로 제공하고‘신가면옥(대표 박철준)’은 자원봉사자들에게 저녁을 대접하며 좋은 뜻에 동참했다.

[ 원종2동 032-625-7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