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종2동복지협의체 위원 김병수(57세)씨는 관내 저소득 가정 4가구의 보일러 배관청소 자원봉사를 했다.

김병수 위원은 “보일러를 가동하기 직전인 지금 시기가 아니면 배관청소가 힘들다”면서 자원봉사를 위해 시간을 냈다. 이날 자원봉사에는 원종2동 행정팀장으로 퇴직한 김광섭씨가 동행했다.

▲ 김병수 위원이 보일러 배관 청소를 하기 위해 물을 채우고 있다.

보일러 배관청소는 30만 원 정도 비용이 들어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는 엄두를 내지 못한다. 하지만 청소 후에는 난방비가 30%이상 절감 돼 방은 훨씬 따뜻해진다.

보일러배관청소 가정 대부분이 저소득층 독거노인으로 주거 공간이 좁고 노후된 곳이 많아 작업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한 곳은 20여 년 전에 설치된 보일러로 배관 청소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노후돼 안타까움을 뒤로하고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김병수 위원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참된 봉사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원동2동에서는 앞으로 복지협의체 또는 주민자치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병수 위원은 원종2동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단장을 맡아 올해 안에 저소득 가구 4가정에 맞춤형 인테리어를 진행한다. 

[ 원종2동 032-625-7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