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에 활동하고 있는 시민참여단과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공동체 우수 사례지 서울 은평구 산새마을을 둘러보고 여성친화도시 이론교육과 토의를 진행했다.

현장탐방코스로 선정된 산새마을은 30년 동안 쓰레기장으로 방치됐던 마을공터를 지역주민들이 공동 텃밭으로 가꿔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거듭난 곳이다.

▲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원들이 마을공동체 우수 사례지 서울 은평구 산새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시민참여단은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우리 시에 접목 가능한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시민참여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부천시는 지난 2015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아 ‘희망을 창조하는 여성친화도시 부천’을 비전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부천시는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

또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5월 50명으로 된 시민참여단을 꾸렸다.

이들은 지난 8월 거주지 주변 공원 안에 설치된 공중화장실 70곳을 돌며 사회적 배려자가 이용하기 편리한지 살펴보는 모니터링을 했다.

공공화장실 모니터링은 최근 묻지 마 폭행 및 살인사건 등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과 함께 여성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인지적 관점을 바탕으로 모니터링을 해 범죄환경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지난여름 폭염 속에서 시민참여단의 열정과 발품으로 조사된 불편사항들은 바로 시설물 설치, 개·보수를 하고 모니터링 결과를 담당부서에 통보해 장․단기적 해결방안을 검토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는 11월에는 모니터링에 대한 피드백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자원 여성청소년과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피드백을 통해 시민참여단의 역량을 높여 나갈 것”이라면서 “여성은 물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부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청소년과 여성정책팀 032-625-2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