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무원이 특별사법경찰관(이하 특사경) 수사실무 동영상 강의를 제작해 전국 특사경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재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위원회에 파견 근무를 하고 있는 정리나 지방행정주사(47세).

정리나씨는 4년 전 특사경업무를 떠나 있음에도 전국 순회 강연 및 전화상담 등을 통해 전국 232개 교통특사경 전담부서의 멘토링을 5년째 실시해왔다. 이번 동영상 제작은 강연과 1대 1 상담으로는 아쉬움을 느껴온 지자체 특사경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대한 정리나씨의 응답이다.

자택에서 자녀가 촬영·편집을 도맡아 제작비가 전혀 들지 않았다.

동영상 자료는 대검찰청, 법무연수원 특사경 담당자들의 검증을 받았음은 물론이고 법무연수원 교육교재로 제공 제의를 받고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는 게 중론이다. 이미 각 도 지방공무원교육원 및 교통안전공단 특사경 교육교재로 활용되어 특사경 첫 발령시 필수교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리나씨는 “2011년 처음 특사경이 되었을 때 참 막막했다. 검찰과 연계되고 법을 다루는 임무에 비해 업무인수인계 체계도 빈약해 어려움을 겪었다. 특사경 초보자들의 심정을 잘 알기에 옆에서 선임자가 하나하나 가르쳐 주는 마음으로 생소한 용어부터 차근차근 설명했다”고 말한다.

동영상 강의 수강을 원하는 전국 기관(지자체) 부서는 이메일 jrn@korea.kr로 소속, 성명, 담당업무, 휴대폰번호를 남기면 동영상 파일을 제공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정리나(033-350-3454)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정리나씨는 전국 최초로 교통(차량)사범수사를 위한 수사실무지침서 『나는 특사경이다』 (2011년), 『수사는 정보력이다』(2012년)를 제작하여 전국에 배부 및 멘토링 역할을 하여 2014년 지방행정의 달인 및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우원회 정리나 033-350-34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