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주최하고 부천문화재단이 주관한 다함께 즐거운 생활문화 페스티벌 ‘다多 락樂’ 축제가 8월 26일 오후 7시 30분 부천마루광장에서 화려한 개막 공연을 하였다. 이 행사는 8월 28일 일요일까지 계속 되었다. 

그동안 더위에 지친 여름날을 보내면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최고의 날씨 속에 국악, 기타, 난타, 댄스, 무용, 미술, 밴드 , 색소폰, 영상, 오카리나, 오케스트라, 우쿨렐라, 하모니카, 합창 총 13개 장르 37팀 430여명이 전국 최초 순수창작 콜라보레이션으로 개막 공연을 펼쳤다.

올해 2회를 맞이하여 총 감독 아래 민(民)주도의 영역을 넓히고, 새로운 조직 구도 하에 축제 운영의 묘를 살리는 노력이 돋보였다.

마루광장 사각형 무대를 중심으로 참여자 모두가 한 자리에 앉아 콜라보레이션으로 펼쳐진 개막 공연은 장관이었다. 무엇보다 전문예술인들의 무대가 아닌 동호회나 생활문화예술인들의 자리라는 점이다. 부천시민이 문화생산자이자 문화 소비자인 셈이다. 지나가는 시민들과 관객들에게 많은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노랑풍선으로 축제를 알리고 분위기가 고조되자 갖고 있던 풍선을 하늘높이 날려 보냈다.

부천이 문화 특별도시를 내세운다면 일상 속에서 자발적이고 행복한 문화예술을 함으로써, 부천시민이 참여하여 주인이 되는 생활문화예술인들의 발굴과 저변확대를 위해 펼쳐지는 행사다. 문화를 생산하는 부천시민은 한자리에 다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자리였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생활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확대시키고, 부천문화도시의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고자 노력해온 창의적. 문화적 예술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