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로코디네이터 교육에 참석한 학부모들

부천 씨앗길 센터(청소년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진로와 직업에 대한 준비를 위해 학부모 진로 코디 양성 과정을 열었다. 이 과정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한 주 내내 20시간의 바쁜 여정이다. 아침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주 20시간의 일정이다.

첫째 날에는 진로교육의 이해와 진로탐색검사, 둘째 날은 진로코칭으로 자기이해와 직업세계를 알아본다. 셋째 날은 진로코칭 2단계로 진로 설계 실습 및 개인코칭전략, 넷째 날은 입시제도 이해와 진학전략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날은 대학생 학과 멘토링으로 서울시내 소재 대학 학과 생들의 멘토링으로 4개 분반을 통해 '꿈의 멘토링 토크 콘서트'로 끝마친다.

▲ 부천씨앗길센터(원미도서관 2층) 입구 모습

센터에서는 이 교육을 통해 '학부모 진로진학 코칭 품앗이단'을 발족하여 자녀의 학교에서 학생들의 진로진학과 관련하여 진로 교사들의 도우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3일 째 이 교육을 들은 학부모 이경애(52, 심곡동)씨는 "고등학교 2학년 아들을 위해 엄마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서 이 과정에 참여했어요. 아이와 대화할 시간도 없고 진로와 진학에 대해 대화를 하려면 깊이 있는 내용을 내가 좀 더 알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참여했죠”하며 수업에 성심을 다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렸을 때 무엇을 가장 즐겨 가지고 놀았는지 생각해 보니까 저는 사진을 주로 가지고 놀았더라고요. 그래서 사진 관련 전공을 했는데 아이도 그런 식으로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함께 찾아가면 어떨까 생각하며 이 수업을 듣고 있어요" 라며 다른 학부모가 설명했다.  고등부 담당 피상훈 강사는 "다중지능검사와 활용을 통해 아이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강점을 강화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활동을 알고 도와주면, 아이의 진로를 찾아가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며 여러 사례를 들어 설명해 학부모들의 이해를 도왔다.

▲ 수업을 듣는 고등부 학부모들

센터에서는 학부모들과 같이 '청소년 진로진학 고민 50선'도 함께 답을 찾아가며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목록표 등 활동지를 직접 부모들이 집단 활동을 통해 해 볼 수 있도록 내용 구성을 하였다. 이 과정은 다음 주 2차 양성과정을 한다. 똑같이 20시간을 한 주 내내 교육한다. 관심 있는 학부모들은 부천 씨앗길 센터로 문의하면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다. 중학생 학부모와 고등학생 학부모로 분반하여 수업 내용을 달리하며, 내용에 따라 합반을 실시한다. 학부모들의 관심과 학교의 협조, 그리고 지자체들의 애정과 관심으로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와 직업을 탐험할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학부모 진로 코디네이터 양성을 기대한다.

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 부천씨앗길센터 032-625-47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