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쓰는 돈을 달러라고 하네요. 가운데 사람 얼굴이 있는 것이 우리나라 돈하고 다르구요."

지난 17일 부천 복사초등학교(교장 안경애) 교실에서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둠으로 앉아 보드게임을 한창  즐겼다. 그런데 보드게임이 일반 보드게임과 달랐다. 아이들이 즐기는 게임들은 모두 경제를 배우는 게임들이었다. 복사초등학교 학생들은 화폐로 떠나는 세계여행 보드게임과 가정 살림 꾸리기 보드게임으로 경제를 공부하는 중이었다.

수업은 학년의 수준에 맞추어 이루어졌다. 저학년은 화폐의 발달과정과 세계의 다양한 국가와 화폐에 대해 배운 뒤 화폐로 떠나는 세계여행 보드게임을 했다. 그리고 고학년은 가계와 소비에 대해 공부한 후 직접 가정경제 활동의 주체가 되어 우리 가정의 살림을 꾸려보는 게임으로 등 경제 활동 놀이를 했다.

복사초등학교는 이날 전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하는 우리아이 스쿨투어' 수업을 펼쳤다.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제전문 강사들이 경제 개념을 어렵게 느끼는 초등학생에게 보드게임 등으로 경제개념를 쉽게 익히도록 돕고 자산운용에 대해 가르쳤다.

안경애 교장은 "이번 시간으로 학생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경제개념을 쉽게 익히고, 어떻게 자산을 꾸려가는지에 대해 배웠다"며 "고 "이번 교육이 학생들이 앞으로 경제활동을 할 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