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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소장이 말하는 행복의 7가지 조건-소사시민학습원 개원 기념 특강 열려
최정애 시민기자(복사골)  |  cja30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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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10  06: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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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시는 2002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평생학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생학습센터 내 부천시민학습원을 개원해 학습으로 일터, 쉼터, 삶터가 숨 쉬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작년 12월에는 복합문화시설 ‘송내어울마당’에 소사시민학습원을 개원해 소사지역 주민들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겨우내 얼었던 대지가 녹고 훈훈한 바람이 옷깃을 스쳐 학습하기에 좋은 계절이 찾아 왔다. 봉의 길목인 지난 2월 24일 소사구 경인로 송내어울마당 솔안아트홀에서는 소사시민학습원 개원 기념 명사특강을 열었다. 강사는 교수로 재직하다 50대에 새로운 꿈을 찾아 미술공부를 하러 일본을 떠났던 문화심리학자이자 여러가지문제연구소 김정운 소장. 아트홀 274석을 가득 채우고 복도까지 빽빽할 정도로 시민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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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사시민학습원 개원 기념 특강에 초대된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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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소장은 행복의 조건 7가지에서 감각적 접촉을 제1의조건으로 꼽았다.     

    김 소장은 ‘행복의 조건’을 주제로 90분 간 7가지 행복의 조건을 제시했다. 곱슬한 퍼머 머리가 인상적인 김 소장은 “공간이 깨끗하고 훌륭해서 깜짝 놀랐다. 좋은 콘텐츠로 공간의 가치를 높였으면 한다”라며 “행복의 첫째 조건은 감각적으로 만질 수 있는 있어야 한다. 피부는 따뜻한 접촉을 원한다”라고 감각적 경험을 강조했다.

    두 번째로 꼽은 행복의 조건은 ‘함께 느껴라’. 아무리 좋은 일이 있어도  나눌 수 없다면 의미가 축소된다는 것. 강연을 하면서 정서공유의 중요성을 실감한다는 그는 열과 성의를 다해 강연을 해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는 정말 난감하다고 토로하며 공감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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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평생학습센터 이소연 소장이 특강을 안내하고 있다.

    다음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라고 권했다. 그러면서 “행복이란 하루 중 가장 기분 좋은 시간이다”라고 정의하며 “'좀 더 베풀 걸, 좀 더 용서할 걸, 좀 재미있게 살 걸'이라 후회하지 말고 기분 좋은 시간이 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네 번째 행복의 조건으로는 리츄얼(ritual) 즉 의미부여를 들었다. 하찮게 보이는 일도 의미를 부여하면 가치 있게 보인다는 것. 노천카페에 혼자 있더라도 좋은 생각을 한다면 운치로 해석된다고 했다.

    김 소장은 공부도 중요한 행복의 반열에 올렸다. 여기서 말하는 공부란 영어, 수학 같은 과목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뜻한다. 선진국일수록 문화수준이 높은 이유는 각자 취향에 맞는 분야를 공부해 실력을 키웠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고 노령화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평생학습은 필수이며 그런 의미에서 시민학습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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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는 따뜻한 접촉을 원한다며 엄마손은  약손임을 강조했다.

    ‘삶의 맥락 바꾸기’와 ‘감탄하기’를 마지막 행복의 조건으로 들었다. 일본에서 귀국 후 또 다른 안식처를 물색하던 중 ‘여수’로 삶의 맥락을 바꾸었다고 귀띔했다. 이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감탄’에 익숙해질 것을 당부하며 특강을 마쳤다.

    부천시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인 송내어울마당은 4302㎡의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3층으로 건축 연면적 1만4693㎡ 규모다. 지어진 지 35년이 되어 낡고 비좁아 불편했던 부천문화원 건물을 2013년에 철거하고 그 자리에 건립해 지난해 12월 개관했다. 부천문화원을 비롯 부천예총, 송내도서관, 소사시민학습원, 송내동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6개 시설이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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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내어울마당은  송내도서관을 비롯, 6개 시설이 입주한 복합문화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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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사구 경인로 92번길  송내어울마당 전경  

    어울마당은 서로 다른 기관이 기둥을 이루고 한마음으로 어우러짐을 의미한다. 명칭은 전문가의 자문과 지역 주민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송내어울마당 개관은 지역 문화예술을 발전시켜 나갈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었다.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공간으로서의 기능과 근거리 행복학습 체계를 완성시켰다는 점에서 송내동이 소사지역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바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사골기자 최 정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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