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백만송이장미원의 만개한 장미와 1000여 명의 관람객이 주말 오후 신나는 공연을 즐겼다.

부천시 원미구는 백만송이장미원 야외무대에서 어울마당 행사를 펼쳤다.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주민자치센터와 지역 주민간의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고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장미 그리고 힐링’을 주제로 한 두 번째 문화공연이다.

매직 캣 마술공연을 시작으로 재즈라인 댄스아카데미의 댄스, 부천문화원의 난타공연, 부천북여중 20명 학생의 가야금 연주, 하늘특공의 무술시범, 도당동주민자치프로그램 요가시범과 건강체조, 두레적십자봉사단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 했다.

또한 베트남에서 시집온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주민센터 부녀회원인 벤자민 씨는 김연자의 ‘십분내로’를 열창해 한국사람 못지않은 노래실력을 뽐냈다.

특히 이날 공연은 관람객 대상으로 즉석 장기자랑을 펼쳐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내는 시민 참여도가 높았다.

부천시 원미구 도당산 배드민턴장을 자주 찾는 최상원 씨는 각설이 분장으로 관람객의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최상원 씨는 “무대만 있으면 올라가 끼를 펼치고 싶다. 오늘 갑자기 분장도 덜 됐는데 올라왔다. 주민과 함께 즐기니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주일 전 위원장은 “벚꽃 축제에 이어 장미꽃 속에서 지역주민이 화합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였다. 6월 매주 토요일 문화공연에 많은 시민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미 그리고 힐링’ 세 번째 공연은 오는 15일 꿈꾸는 산대놀이, 부천연극협회의 마당놀이 ‘사또전’, 퓨전국악, 초청가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원미구 행정지원과 문화공보팀 032-625-5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