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차량 블랙박스 등을 이용해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는다. 부천시 거주 모범택시기사 및 시민 88명의 도로환경감시단원은 올해 4월부터 블랙박스 및 전자기기 등을 활용해 관내 도로상의 불법, 무단투기 행위를 막는다.

부천시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시청 3층 소통마당에서 ‘2013년 부천시 도로환경감시단’ 발대식을 했다.

부천시 감시단 대표인 소사모범택시회 윤승상(50)씨가 결의문을 낭독하고, 2013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 부천시T/F단장인 전태헌 부시장이 감시원증을 수여했다.

전 부시장은 “도로환경감시에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많다”며 “시내 주요통행로나 도로에서 이루어지는 불법 쓰레기 무단투기를 감시하고 방지하는 자발적 시민인 여러분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전 부시장은 또 “깨끗하고 쾌적한 삶의 공간을 위해 90만 시민공동체의 듬직한 ‘환경 파수꾼’으로서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시 도로환경감시단은 현재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특수시책인 2013『쓰레기와의 전쟁과 사랑』의 일환이다. 택시기사 및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감시단원이 블랙박스 및 전자장지가 장착된 차량을 이용해, 관내 주요 통행로 및 도로 등의 불법행위 상시 감시 및 모니터링 한다.

2013『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은 경기도의 ‘경기’라는 명칭이 고려 현종 때 처음 역사에 등장한지 2018년이면 천년의 역사를 갖는 의미로 천년의 묵은 때를 주민과 함께 일소하고 새천년을 시작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이다.

도로환경감시단 활동에 동참하고 싶은 시민은 각 동 주민센터, 구청 환경위생과, 부천시 청소과 전화 032-625-3215 또는 트위터 @cleanbc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