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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의 딸, ‘김민재 미술작가’ 뉴욕에서 국제아티스트 활동부천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 후 미국 명문미술대학교 科수석 졸업
김영미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samal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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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4.03  01: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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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에서 국제아티스트롤 활동 중인 김민재 작가.
    1999년생, 24살인 그녀는 부천에서 유년 시절,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어릴 적부터 미술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3개월 뒤에 미국 명문미술대학교(프랫 인스티튜트)에 입학했다. 그녀는 한국인으로서 외국에서 최고가 되고 싶었고, 부천에서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6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점 학점을 받았다. 그 결과, 科 수석으로 졸업하여 현재는 뉴욕에서 국제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명문 사립학교 미술 교사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미국 아이머 갤러리(IMUR Gallery) 대표 작가와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캐나다, 세르비아, 튀르키예 등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전시회를 열었다. 아이머 갤러리는 뉴저지, 저지시티에 있는 갤러리다.

      ▲ 자신의 전시전 페인팅 작품 앞에 서 있는 김민재 미술작가(미국 뉴욕 국제아티스트: 샐리 김)  
    ▲ 자신의 전시전 페인팅 작품 앞에 서 있는 김민재 미술작가(미국 뉴욕 국제아티스트: 샐리 김)

    김 작가는 지난 3월8일부터 4월6일까지, 미국 아이머 갤러리(IMUR Gallery)에서 두 점의 페인팅을 전시한다. 그림 주제는 ‘Bodies of Grace, Souls of Beauty(우아한 미, 영혼의 아름다움)다. 미국 여성 역사의 달을 기념하여 여성의 외적인 아름다움과 지성의 미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을 강조하는 그림이다. 작가의 작품들에서는 한국인어로서의 정체성, 문화와 성장 배경을 나타냄은 물론, 세계 각국 여성의 문화적, 인종적 다양한 배경에서 비롯되는 여성성의 보편적 아름다움을 옹호하면서 좁고 단일한 기준을 거부한다.

    아울러 작가의 작품은 마치 영국의 팝아티스트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의 선명하고 다채로운 색채와 추상화로 널리 알려진 스페인의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입체주의(Cubism)가 결합해 이야기가 전달되는 듯하다.

      ▲ 김민재 미술작가 전시 작품(시그니처인 색채와 독특한 패턴이 어우러진 작품)  
    ▲ 김민재 미술작가 전시 작품(시그니처인 색채와 독특한 패턴이 어우러진 작품)


    부천의 딸임을 강력하게 자랑하는 김민재 아티스트에게 메일로 인터뷰를 요청했다.
     

    Q: 미국은 몇 살 때 가셨고, 어떤 동기가 있어 가게 되었나요?

    A: 부천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7년 5월에 미국 대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Q: 미국에서 학업이나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부천에서 나를 위해 희생하는 가족들 생각에 꼭 성공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워 매일 매일을 밤 꼬박 새워가며 공부만 했습니다. 어렵게 유학을 갔기 때문에 생활비도 벌어야 해서 아르바이트를 6가지하면서 학업 병행하다보니 몸을 혹사시켰어요. 그러나, 뭐든 할 수 있다는 값진 경험도 얻었습니다.

     

    Q: 고국에 대한 향수병은 겪었나요? 겪으셨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 감사하게도 주변에 너무 따뜻하고 열정적인 교수님들, 친구들, 지인들을 만나 향수병을 한 번도 겪지 않고 즐겁게 공부하고 일했습니다. 학교에서도 국제 학생들을 위한 행사나 이벤트를 많이 개최해 잘 적응하도록 이끌어 주었고요. 대학 때 사귄 친구들과는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면서 고향음식도 만들어 먹고 일 이야기도 하면서 서로 힘이 되어주고 있답니다. 다만, 잠들기 전에는 한국음식(순대국밥, 닭발, 족발, 콩비지찌개 등등)에 대한 그리움이 컸어요. 특히 어머니의 집 밥이 눈앞에 어른거려 매일 밤 힘들었습니다.

     

    Q: 미술작가가 된 계기는요?

    A: 원래 어릴 적 꿈이 미술가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미술작가는 피카소나 다빈치 정도의 천재적 재능이 있어야만 미술작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사실... 작가가 되고 싶었던 마음은 간절했지만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저의 가장 친한 친구가 갤러리 오너를 소개해 주더군요. 자신의 갤러리를 대표할 만한 국제적인 배경을 가진 신진여성 아티스트를 찾고 있는 오너를요. 제 작품을 그 오너에게 보여줬더니 제 작품으로 개인전을 기획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때 대학생이었는데 저의 전시된 작품들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미술작가가 되었습니다.

     

    Q: 3월 8일부터 4월6일까지 전시되는 작품은 몇 번째 전시회인가요?

    A: 저의 세 번째 전시회입니다. 이번 단체전은 제가 처음으로 큐레이터이자 동시에 작가로 참여하게 돼 더욱 뜻 깊습니다. 6월에 또 단체전을 뉴욕 맨해튼에서 계획하고 있습니다.

     

    Q: 미술 교사로 근무하면서 인상 깊었던 사건이나, 즐거웠던(기뻤던) 사건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미술교사로 있으면서 매일 하루가 다르게 예상치 못한 일들과 여러 재미난 일들이 벌어지는데요. 현재 영유아들과 중학생들까지 연령대가 다양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특히, 저학년 아이들과의 수업시간에 웃을 때가 많습니다. 몇 달 전 멕시코의 알레브리헤(멕시코의 전통공예로 상상 속의 화려한 동물작품)를 만드는 수업시간에 7살 아이들끼리 하는 말이, “미스 샐리는 어떻게 이렇게 재밌는 수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거야! 혹시 인터넷에서 수업자료를 베껴온 건가? 너무 재밌잖아! 아니야! 샐리는 진정한 아티스트라 이런 재밌는 수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거야!”라는 말을 듣고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Q: 미국에서 활동하시면서 부천을 소개한다면 어떤 것을 홍보하시고 싶은가요?

    A: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종종 주변사람들에게 제가 자라 온 배경을 설명하는데, 그때마다 부천고향 이야기를 하면 다들 흥미롭게 경청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부천전통시장,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지하상가 분위기, 남녀노소 어울리는 부천역 광장, 그리고 없는 것이 없는 편리하고 정다운 내 고향 부천의 추억과 향수를 홍보하고 싶습니다.

     

    Q: 고향 부천에서 행복했던 추억(성장 배경, 문화, 정체성 등)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고등학교까지 부천에서 생활했습니다. 태어난 인천보다 더 많은 추억을 갖고 있어요. 미국에 오니 부천의 전통시장분위기, 놀거리, 맛집들이 많이 생각납니다. 제가 다녔던 학교에서는 운동장이 없어 송내사회체육관이나 부천시민운동장에서 체육수업을 하곤 했었는데요. 그 추억들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부천에서는 지루할 틈 없이 재밌게 놀았던 기억 밖에 없습니다. 미국에 오니 특히 대도시 뉴욕에서는 부천만큼 편안하고 안전하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Q: 향후, 부천에 오셔서 활동하실 계획은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어떤 활동을 하시고 싶은가요?

    A: 기회가 된다면 부천에서도 활동하고 싶습니다. 부천아트센터, 또는 예술 활동을 넓힐 수 있는 기관이나 단체에서 봉사하면서 부천에서 명소로 꼽힐 만한 아트 갤러리를 여는 것이 제 미래의 꿈입니다.

     

    Q: 지금 미국에서 활동하시면서 고국엔 언제쯤 한 번 오실 계획은 있으신가요?

    A: 저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한국인을 더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면서, 한국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것이 저의 꿈이자 목표입니다. 해외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한류의 K-POP과 K음식에 이어 한국아티스트들의 예술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다니며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한국에는 내후년쯤에는 꼭 귀국하여 개인 전시회를 열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부천의 가족들은 선생님을 어떻게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는지요?

    A: 가족들은 고향에서 제게 너무나도 아낌없는 지원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매일 전화로 안부를 묻고, 미국뉴욕에 관한 뉴스나 아트에 관련된 서적은 다 읽어보고 미술에 대한 관심을 갖고 공부까지 하고 있답니다. 저의 두 자매들은 멀리서도 항상 응원이 될 만한 메시지와 용기를 북돋워 줍니다.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족의 큰 관심과 애정이 원동력이 되어 열심히 더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샐리 김(김민재 작가의 미국이름)의 작품은 세계 최대 온라인 미술작품 거래 플랫폼 ‘아트시(ARTSY)’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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