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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새가 가득한 '부엉이 공방'여월지역에서 부엉이 목공예품 거리 진열로 시민들의 눈길을 끌어
정선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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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30  15: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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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부엉이 몇 마리 있어요?”
    “저도 모릅니다, 헤아리는 건 불가능합니다.”
    세상의 부엉이 작품은 모두 이곳에 있는 듯하다. 원종동에서 종합운동장 가는 길 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일 때 늘 눈길을 사로잡던 부엉이가 가득 찬 이곳이 궁금했다. 언젠가 날을 잡고 와야지 하다가 드뎌 날을 잡고 방문했다.

      ▲ 여월동에서 부천종합운동장 가는 길 사거리 근처에 부엉이가 가득한 공방 하나가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여월동에서 부천종합운동장 가는 길 사거리 근처에 부엉이가 가득한 공방 하나가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옛날에 시골에서 부엉이가 부엉부엉 울잖아요. 어떤 사람은 그걸 무섭게 생각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 소리를 아주 아름답게 듣는 경우가 있단 말이에요. 한국에서 부엉이는 정감 있는 동물이죠. 일본에서는 부엉이를 행운과 부를 상징하고 그리스 로마에서는 지혜를 상징해요” 성주목공예 대표 최종수 목공예 장인의 설명이다.

    바깥에서부터 부엉이가 넘친다. 천하대장군, 지하대장군과 같은 장승은 봤어도 부엉이가 장승 높이로 되어 있는 부엉이 솟대는 여기에서 처음 봤다. 바깥에 진열된 부엉이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봄이라 부천 둘레길을 걷다 지나가게 되는 사람들이 호기심으로 오다가다 들려 감탄한다.
    정식 이름은 성주목공예이지만 주위에서는‘부엉이공방’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바깥을 보다 호기심이 일었다면 공방 안으로 들어가면 입이 쩍 벌어진다. 발 디딜 틈 없이 부엉이들이 있다. 최종수 장인이 조각해서 만든 부엉이들과 수집한 부엉이들이다.

     

      ▲ 바깥을 보다 호기심이 일었다면 공방 안으로 들어가면 입이 쩍 벌어진다. 발 디딜 틈 없이 부엉이들이 있다. 성주목공예 공방 안의 모습  
    ▲ 바깥을 보다 호기심이 일었다면 공방 안으로 들어가면 입이 쩍 벌어진다. 발 디딜 틈 없이 부엉이가 가득 있다. 성주목공예 공방 안의 모습


    78년 목공예를 시작한 후 처음 만들었다는 부엉이를 필자에게 보여준다. 40년 세월이 그대로 느껴지는 부엉이 한 쌍이다. 서울종합직업전문학교 과정을 마치고 중요무형문화재 목조각장인 목아박물관 박찬수 관장에게서 2년간 불교 목조각을 익힌 후 목공예를 시작했다는 그는 한국의 전통공예에 관심이 많다. 지금은 운영하지 않지만, 2001년 문을 연 ‘부천공예체험교육장’에서 목공예 체험을 담당하는 작가로 활동하고 경기도 공예품 경진대회와 프랑스 마이세이유 국제박람회,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 초대작가 등 일일이 나열하지 않더라도 화려한 입상 경력이 주인장의 실력을 가늠케 한다.
     

      ▲ 목공예 장인인 성주목공예 최종수 대표의 작업 모습과 공방에서의 모습  
    ▲ 목공예 장인인 성주목공예 최종수 대표의 작업 모습과 공방에서의 모습

    “부엉이 한창 수집할 때는 부엉이가 보면 가격에 상관없이 다 모았어요. 지금 신고 있는 것도 부엉이 양발이에요” 자세히 둘러보니 부엉이 조각품만 있는 게 아니다. 부엉이 액자에 부엉이 커튼에 부엉이 시계까지 있다. 이 정도면 부엉이 박물관급이다.
    이곳은 다양한 부엉이 작품을 감상도 할 수 있고 운이 좋으면 목공예 장인이 작업하는 것을 볼 수도 있고 부엉이체험 수업도 할 수 있는 곳이다.
    공예관 바깥에 부엉이에 관한 속담을 적은 현수막이 나부낀다. 부엉이가 들어가 있는 속담이 나쁜 게 하나도 없다. 봄이다. 경기 침체로 팍팍한 시절이지만 우리들의 가정 살림도 부엉이살림(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부쩍부쩍 느는 살림)이 되어가길 소망해 본다.

    성주목공예 032-653-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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