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부천

상세검색
복사골이야기출동! 시민기자
잔디광장에서 만나는 격조 높은 클래식!부천아트센터와 잔디광장에서 동시에 열린 파크콘서트 많은 시민들 모여
정선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wjd711120@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10.18  21:10:02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지난 10월 14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부천시 승격 50주년 <BAC 파크콘서트 ‘피치업!’>이 열렸다. 아침부터 비가 왔지만 오후에 개인 날씨였기에 별다른 변경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아뿔싸 했다. 오후 5시 이전에 잔디광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우천으로 인해 야외무대가 아닌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로 장소가 변경되어 오후 1시에 예매로 전환, 3분 만에 1000여 석이 전 석 매진되었다고 한다. 물론 전석 무료이다. 아니 이게 웬 날벼락! SNS를 개인 사정상 끊었더니 이런 일을 다 당한다. 야외에서 만나는 부천아트센터의 수준 높은 무대를 기대하고 왔는데 이런 낭패가 아닐 수가 없다.

      이미지  
     

    필자처럼 당황한 시민과 예매에 실패한 시민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디광장에서 미리 준비된 캠핑 의자와 빈백, 돗자리 등에 자리를 잡고 부천아트센터의 외벽 DID를 통해 생중계될 연주를 기다린다. 오후 5시 시작과 동시에 부천아트센터의 공연이 생중계되었지만 음향이 시원찮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 관계자들이 분주히 뛰어다니더니 공연 시작 30분 정도가 되니 잔디광장을 다 채울 만큼의 음향이 제공된다.

      ▲ 온라인 예매 3분 만에 1000여 석 전 석이 매진되어 부천아트센터에 입장한 시민들고 함께 잔디광장에도 8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이날 행사를 즐겼다. 참여한 시민들의 모습  
    ▲ 온라인 예매 3분 만에 1000여 석 전 석이 매진되어 부천아트센터에 입장한 시민들고 함께 잔디광장에도 8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이날 행사를 즐겼다. 참여한 시민들의 모습

    “부천 알리미 보고 왔지. 작년에 너무 좋아 이번에도 작정하고 왔어. 나는 임영웅 이런 거 몰라. 클래식하는 데 여기저기 다 쫓아다니고 있어. 약간 춥긴 한데 진짜 수준 높은 클래식을 여기 앉아 듣네. 근데 오늘 장소가 콘서트홀로 바뀐 거 모르고 와서 아쉬워서. SNS 올렸다는데 우리 같이 나이든 사람들은 그런 거 안 하잖아. 부천알리미로 알려주면 좋았을 텐데 말이야.”
    필자의 옆자리에서 공연 내내 꼼짝도 앉고 공연을 감상하던 김금자 어르신(
    76세, 상동 거주)의 소감이다.

    “클래식 공연의 특성상 악기가 우천에 취약합니다. 클래식 악기들이 아주 고가의 악기들이 많아서요. 시민들이 보시기에는 지금 비도 그쳤고 이 정도에 야외공연을 취소하나 하실 수도 있는데 아주 적은 확률이지만 비가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어 실내공연으로 전홨했습니다. 기대하셨을 시민 여러분께도 양해 말씀 드립니다.” 부천아트센터 김은정 고객지원팀장은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의 속상함을 담아 진행 소감을 전했다.

      ▲ 오전에 내린 비로 인해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로 장소가 변경되엇지만 잔디광장에서도 캠핑 의자와 빈백, 돗자리 등을 이용한 시민들이 부천아트센터의 외벽 DID를 통해 격조 높은 클래식 연주를 감상했다. 출연자들의 공연 모습  
    ▲ 오전에 내린 비로 인해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로 장소가 변경되었지만 잔디광장에서도 캠핑 의자와 빈백, 돗자리 등을 이용한 시민들이 부천아트센터의 외벽 DID를 통해 격조 높은 클래식 연주를 감상했다. 출연자들의 공연 모습

    부천아트센터의 외벽 DID를 통해 생중계되는 음악이 생각보다 괜찮다. 비 온 뒤 청량함과 이른 가을의 쌀쌀함, 여유로움이 섞여 가족들이, 아이들도, 어르신도, 주인 따라 나온 강아지도 즐긴다. 특히 사회를 맡은 MBC 김정현 아나운서 진행이 인상적이었다. 진행자의 오프닝 피아노 연주로 무대를 시작한 것도 특이했고 출연자들과 연주곡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물론 자신의 경험까지 곁들여 말하면서, 대중적으로 접근해 콘서트의 격을 높게 만드는 듯 했다.

      ▲ 지난 14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부천시 승격 50주년 <BAC파크콘서트 ‘피치업!’>이 열렸다.진행을 맡은 MBC 김정현 아나운서와 2023년 모차르트 콩쿠르 우승자 '아레테 콰르텟'의 무대 모습(사진 제공: 부천문화재단 인스타그램)  
    ▲ 지난 14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부천시 승격 50주년 이 열렸다.진행을 맡은 MBC 김정현 아나운서와 2023년 모차르트 콩쿠르 우승자 '아레테 콰르텟'의 무대 모습(사진 제공: 부천문화재단 인스타그램)

    김정현 아나운서에 이어 2023년 모차르트 콩쿠르 우승자 아레테 콰르텟이 무대에 올랐다. 어쩜 저렇게 즐기면서 그리고 서로가 교감하면서 연주할 수 있을까 싶다. 다음 2017년 부조니 콩쿠르 2위 피아니스트 원재연의 무대가 이어진다. 저녁 노을이 드는 부천시청과 이미 만석을 채운 부천아트센터의 열기, 잔디광장을 채운 800여 명의 모습이 베토벤의 월광에 녹아든다. 이후 2부에서는 피아졸라 재단의 공식 앙상블, 레볼루셔나리오 퀸텟이 피아졸라의 공연을 이어갔다. 묘하게 클래식 안에 탱고가 녹아있다. 애절하고 통통 튀는 탱고가 전자음을 타고 흐른다. 마지막 무대로는 2020년 팬텀싱어 우승자인 라포엠이 출연했다. 부천아트센터의 환호가 잔디광장까지 들릴 정도로 말 그대로 열화와 같은 관객들의 반응이 있었다.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이 자리를 끝까지 지켰다. 2시간의 격조 높은 클래식 공연이 가져다 준 흥과 행복감이 참여 시민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밤이었다.

    정선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생생부천 데이터는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부천핸썹TV
    • 진짜 대장이 왔다!! 많은 관심 부천으로!
    • 황희찬 풋볼페스티벌에서 부천핸썹 돌아버린 SSUL
    • 광기 찬란!! 부천명소 다 알려드림
    • 지금이 어느 땐데!!! 당신의 뇌 속에 새기는 두 글자
    포토뉴스
    부천툰
    칼럼
    진달래 동산과 첨단산업도시 부천

    진달래 동산과 첨단산업도시 부천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공무원의 광기를 보여주...
    고시공 정책백서 페이스북 소셜허브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