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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작 ‘도박 중독자의 가족’ 이하진 작가를 만나다!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대상작 ‘도박 중독자의 가족’
정정숙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eclips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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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17  20: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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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운 여름이 지나고 9월이 되면 많은 사람들의 기다림 속에 부천 국제 만화축제가 열린다. 1988년을 시작으로 올해 26회를 맞이한 부천 국제 만화축제는 나날이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어느덧 경기도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축제는 9월 14일부터 17(일) 일까지 진행됐으며, 개막식은 9월 15일 한국만화 박물관 로비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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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다 축제가 열리기 전 “올해는 어떤 대상작이 나올까?” 무척 궁금한 기다림 속에 대상작을 기다린다. 작년 대상작인 구아진 작가의 ‘미래의 골동품 가게’에 이어 2023년 제26회 부천 국제 만화대상 대상작은 이하진 작가의 ‘도박 중독자의 가족’이 차지했다. 신인 만화상은 정해나 작가의 ‘요나단의 목소리’, 해외작품상은 테아 로즈망, 상드린 르벨의 ‘침묵 공장’이 수상했다. 특히, 독자들이 직접 뽑은 독자 인기상은 치열한 접전 끝에 네이버 웹툰 ‘화산귀환’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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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상작 이하진 작가  
    ▲ 대상작 이하진 작가
      ▲ 2023 부천국제만화대상 대상작 이하진 작가와 부천시장  
    ▲ 2023 부천국제만화대상 대상작 이하진 작가와 부천시장
      ▲ 신인만화상 정해나 작가  
    ▲ 신인만화상 정해나 작가

    사람들이 도박에 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종류의 도박으로 인하여 개인은 물론, 가정이 파탄되고 가족들의 사이가 금이 가는 등 여러 좋지 못한 상황들을 우리는 여기저기서 많이 보고 듣는다. 또한 그들은 부끄럽고 창피해서 말하기를 쉬쉬하며 참고 긴시간을 고통속에서 아파한다. ‘도박 중독자의 가족’ 실제 작가의 가족이 겪은 이야기다. 그래서 그럴까? 중독에 대한 정보와 개인의 경험이 녹아 있어서 재미와 감동으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무엇보다 중독에 대해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카툰에세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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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에 술, 게임, 도박 등 중독에 빠져 있는 사람들 곁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족이 있으면 한 번쯤 이 책을 추천해 읽어도 좋을 듯하다. 만화책이라 다행히 어렵지 않다. 작품 속에는, 가족 중에 가장 착하다는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 그쪽 전문 지식이 많은 사람이, 투자를 해서 망했다. 얼마나 기가 찰까? 내 일이고, 우리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해 보자. 하늘이 무너지는 일 아닐 수 없다. 내용을 읽고 내려가면 답답한 면도 있다. 중독자의 어머니가(작가의 시어머니) 계속해서 돈을 주고 도와주었기에 중독자인 시동생이 도박에 계속 투자를 지속할 수 있었다. 작가는 시동생에게 냉정한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가족이라는 굴레에서 다른 가족들까지 얽혀 있었기 때문이다. 만화를 읽는 내내 단칼에 끊어지지 않는 그 연결고리에 정말 답답함을 느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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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독 문제는 개인적,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부끄러워하거나 쉬쉬하며 덮어야 할 문제가 아니다. 주위에 있는 친구, 가족, 연인 누구에게라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기에 대처를 위해서는 잘 알아야 하고 치료를 일찍 시작하는 것도 해결의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공동의존이라는 심리적 질병의 위험에 함께 노출될 수 있다고 한다. 중독은 한 사람으로 파멸시키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주변 사람들이 그 중독자로 인하여 많은 고통을 받는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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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개막식 날  대상작 이하진 작가를 만났다.


    대상을 받은 소감은? 

    사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얼떨떨하다. 복귀 후 첫 작품이 상을 타게 되어 정말 기쁘다. 주식과 코인 열풍이 휩쓸고 지나 간 뒤라 시의성이 있어 운이 좋게도 작품이 독자들에게 반응이 있지 않았나 싶다. 함께 읽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작품의 소재 동기는?

    사실 이 작품은 블로그에 먼저 연재가 되었다. 그때는 ‘카산드라’를 몇 년 휴재한 뒤라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도 못 했다. 그리고 집안에 그런 일이 있었고  누구에게 대놓고 말할 수 없어 많이 답답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먼저 ‘카산드라’를 그렸다. ‘도박중독자의 가족’이 그려질 당시는 집안이 터질 대로 다 터지고 주변에 다 알려져 수습해 나가는 중이었다. 다시 블로그에 만화를 시작하려고 하니 연습도 필요했고  그래서 블로그에 ‘도박중독자의 가족’을 그리게 되었다. 블로그판 ‘도박중독자의 가족’ 완결 후 ‘카산드라’를 다시 그리기 시작했는데 독자분들이 왜 연재를 안하냐 물으셔서 카카오웹툰에 메일을 보내게 되었고 흔쾌히 받아주었다. 그런데 다음 웹툰 시절과 달리 너무 변해서 단편하나 들어가는 것 제안을 해 주셨다. 그래서 하게 된 것이  웹툰 ‘도박중독자의 가족’이다. 블로그 판은 에세이였는데 편집부와 논의 후 독자들에게 이해가 더 빠른 드라마형식으로 제작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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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을 ‘도박 중독자의 가족으로 한 이유가 있는가?

    주식이 도박중독이라고 생각들을 못하니 주식 중독보다는 도박중독이 더 임팩트가 있었다.

    독자(웹툰)들의 인기(반응)를 실감하는가?

    ‘도박중독자의 가족’은 블로그에서도 ‘카산드라’ 조회 수를 능가하여 론칭때 반응이 좋으리라 기대를 했다. 그렇지만 상을 받을 정도까지 반응이 좋을지 몰랐다. 지방에 살고 있어서 독자들을 만나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상을 타고 친구 덕에 북토크도 가보고 실제로 독자분들을 만나 실감하게 되었다

    독자들이 작가님의 웹툰에 열광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사실 저는 상업 작가로 실패해 본 경험이 있다. 그래서  댓글에서 좋다고 말해주는 글이  처음에는 무척 어리둥절했고 실감도 나지 않았다.  제 만화가 좀 이상한 면이 있는데 인터넷 시대로 이런 만화도 보여줄 수도 있고 내 만화가 취향에 맞는 분들이 있나 보다 했다. 무엇보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중독자들의 정보 어떤 경로로 잘 알게 되었는가? (내용에 잘 나와 있다))

    도서관에서 책들을 찾아 열심히 읽었고 센터에 있는 자료들, 도박중독자 가족 모임의 자료(가족들 수기) 등을 많이 읽었다

    영화나 드라마로 볼 수 있나? 

    안타깝지만 아직은 계획이 없다.

    작업하는 과정은 어땠는가?

    사전 제작으로  다 그리고 론칭을 했다. 예전에는 잘 모르고 주간 연재를 했었는데 해보니 생각보다 힘들었다, 그래서 지금은 ‘카산드라’도 사전 제작으로 올리고 있다. 

    다음 작품은 무엇인가? (정해진 것이나 계획한 것이 있다면) 

    도박중독 모임 리더분하고 같이 만들 ‘도박중독 회복의 12단계’와 물리학과 친구들을 다룬 ‘내 친구 이야기 2’ 다. 시즌 1은 인권기록 활동가 친구에 대해서 썼다. 그리고 기타 실험작을 할 예정이다.

    작가로서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상업 작가도 실패하고 가정도 무너지고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았다.  돈이 없어도 만화 그릴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웹툰을 그리게 되었다.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인기가 없으면 없는 대로 만화를 그리고 만약에, 반응이 좋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작가가 된다면 저와 같이 좀 이상하지만 삶에 대해 만화를 그리는 작가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다. 하는데까지 열심히 하려고 한다. 제 작품을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라고 대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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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 첫 날,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영화, 웹툰, 애니메이션과)에서 단체로 방문한 대학생들을 만났다. 애니메이션과 2학년 유지연, 송지혜 학생은 “만화축제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우리도 학교에서 전공 관련 전시를 해야 하는데 여기에 전시장을 둘러보니 너무 훌륭하다. 내용 및 구성 등 여러 가지로 전시 준비에 많은 참고가 될 것 같다. 자주 오고 싶지만 시간 내기가 어렵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 축제에 참가한 세명대학교 애니메이션과 학생  
    ▲ 축제에 참가한 세명대학교 애니메이션과 학생

    올해 만화축제의 주제는 ‘만화, 마음을 열다’이다. 이번 축제의 주제처럼 마음을 열고 새롭게 맞이하는 다양한 문을 여는데 주저하기 보다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모습을 담고 있다. 만화를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서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며  위로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로 자리잡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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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에는 어떤 대상작품을 만날까?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홍보마케팅팀 032-310-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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