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광화문 광장에 3시 STOP을 외치는 사람들이 나타났어. 3시 STOP이 뭐냐고? 남성 임금을 100으로 보면 여성 임금은 64에 해당했어. 100:64 맞아. 성별 임금 격차.

하루 근무시간을 8시간으로 계산했을 때 여성은 오후 3시부터 무급으로 일하는 셈이지. “더 이상 무급으로 일하지 않겠다!” ’3시 STOP‘을 외친 이유. 2017년과 지금은 조금 다를까?
- 부천여성노동자회 성별임금격차 전단지 내용 중

▲ 2023년 부천시 양성평등주간 기념선포식

가정이나 학교, 혹은 일상 속에서 성 불평등, 성차별적인 언어, 행위는 어떤 것이 있을까? 무심코 지나치고 있는 성별을 구분하는 언어 여교사, 여의사, 여성다움, 남성다움 등 많은 단어들이 먼저 떠오른다.

▲ 여성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 선언문인 ’여권통문‘이 발표된 9월 1일을 법정기념일로 삼고 이로부터 일주일간을 ’양성평등주간‘으로 정해 이 기간동안 각 지역 및 단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 활동영상 상영

’성평등로드 연결로!‘를 슬로건으로 2023년 부천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가 지난 9월 2일 중앙공원에서 부천여성청소년재단 등 12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 여성춤꾼들의 아프리카전통무용 축하공연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통해 여성발전에 앞장서온 유공자 표창에 이어 지나온 활동에 대한 영상 상영시간을 갖고 여성 춤꾼으로 구성된 무용단의 아프리카 전통 무용, 난타 공연 등이 이어졌다.

▲ 성평등손수건만들기에 참여중인 어린이

▲ '나만의 성평등노트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배서윤 어린이

’임신 중지에 자기 결정권이 먼저다!!‘ ’지금 당장! 성평등 노동‘ ’성평등 함께 걸으면 더 멀리 갑니다‘ ’가사도 일이다‘ 각 단체에서 준비한 부스에는 부모님과 나온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모습이 많았는데 그 중 과자 부수기(뿌셔뿌셔!!!)를 통해 ’성 불평등을 뿌시고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나의 실천 의지 표현‘의 코너가 단연 인기였다.

▲ 부모님과 함께 참여중인 어린이들

“남녀 모두 간극을 좁혀가는 환경을 만들어 가야겠지요.” 행사에 참여한 김수정(부천여성의전화 6-7대 회장 역임)씨는 요즘은 데이트폭력과 관련된 상담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사람 사이의 만남이나 관계 형성에 대한 교육이 어릴 때부터 이루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성평등로드 연결로!‘를 따라 ’부천시민 함께 걷기‘에는 핸썹이를 포함한 시민 200여 명이 참가하여 함께 퍼포먼스를 진행했고, 평등의식 설문조사 및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 캠페인 등 전체 행사에는 1천여 명이 참여하였다.

▲ '성평등로드!' 출발!

▲ 핸썹이도 함께했어요!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9월 5일(화) 오후 2시부터 ’가정폭력, 아동학대에 대응하는 지역의 역할‘ 토론회가 복사골문화센터 6층(일쉼지원센터 다목적실)에서 개최되며 9월 15일(금) 오전 11시부터 부천 여성단체 및 기관활동가, 회원들이 참여하는 ’부천여성네트워크파티 한마음체육대회‘가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부천여성청소년센터 070-4485-7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