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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밤의 멋진 일탈, BIFAN ‘한여름 밤의 판타지아’
정선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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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7.06  02: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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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매년 옵니다. 이번엔 한 번도 안 와봤다는 직장동료들까지 데리고 왔어요. 이런 건 널리 알려야죠!(웃음). 부천에서 이런 국제영화제를 한다는 것도 이런 행사에 참여한다는 것도 자부심입니다.” 직장동료 2명까지 데려와서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조아영 씨(중동)가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한여름 밤의 판타지아’에 참여 소감을 이렇게 밝힌다. 

      ▲ 다양한 시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한여름 밤의 판타지아'를 즐기는 모습  
    ▲ 다양한 시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한여름 밤의 판타지아'를 즐기는 모습

    지난 7월 5일 저녁 8시 30분에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를 상영했다. 작년과는 달리 거대한 돔 천막이 설치되어 있어 야외의 느낌이 덜하긴 했지만, 7월답지 않게 선선한 여름밤의 바람이 운치를 더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야외에서 친구 또는 가족들과 함께 누워서 혹은 앉아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이 과연 얼마나 될까? 매년 BIFAN의 야외상영에 참여할 때마다 ‘참 좋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었는데, 올해도 역시 기대 이상으로 만족하는 경험이었다.

    영화 시작 전,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돗자리를 무료 대여하고 야외 상영 협찬 상품인 맥주와 피자 한 조각도 제공했다. 조금 일찍 자리를 잡았으면 이 모든 것을 현장에서 다 누릴 수 있었다.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매년 BIFAN 기간 중에‘한여름 밤의 판타지아'를 열고 있다. 지난 5일 잔디광장에서 야와상영 영화를 감상 중인 시민들의 모습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매년 BIFAN 기간 중에‘한여름 밤의 판타지아'를 열고 있다. 지난 5일 잔디광장에서 야와상영 영화를 감상 중인 시민들의 모습

    영화는 촉망받는 미술학도였으나 현재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여자 친구 아영(정은채) 집에 얹혀사는 공시생 준호(이동휘)의 평범한 만남과 이별의 이야기다. 하지만 상큼하고 코믹하다. 이동휘가 그려내는 상황의 코믹함에 잔디광장 전체에 웃음이 번진다. 너무 오래 만나 익숙함에 취해있던 이들은 사소한 사건으로 헤어지고 각자 또 다른 사랑을 한다. 이별을 이별하기 위한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를 관객들에게 유쾌하게 그러나 많은 여운을 남기면서 물어보는 영화였다.

      ▲ 지난 5일에는 이동휘, 정은채 주연의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가 상영되었다.  
    ▲ 지난 5일에는 이동휘, 정은채 주연의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가 상영되었다.

    필자가 자리잡은 뒤쪽에서 유독 리액션이 큰 한 팀을 만난다. 조그마한 웃음 장면에서도 까르르 웃음이 터진다. 부천에 사는 이지은 씨(중동)가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를 불러 피자와 치킨을 먹으며 영화를 관람 중이었다. 장르 영화에 대한 거부감은 있지만 SNS를 팔로우해 BIFAN의 매일매일을 체크한다고 한다. 오늘은 작정하고 부천에서 이런 행사를 한다고 자랑하고 싶어서 친구를 불렀단다. 20대 여성들의 발랄함과 유쾌함이 백색 소음으로 깔리고 맛있는 음식 냄새들이 바람을 타고 전달되지만 전혀 불쾌하지 않다. 오히려 이런 부분들이 ‘한여름 밤의 판타지아’를 더 자연스럽게 여유롭게 만들어주는 듯하다.

      ▲ 7월임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 야외에서 영화를 보기에‘참 좋다’가 절로 나오는 저녁이었다.  
    ▲ 7월임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 야외에서 영화를 보기에‘참 좋다’가 절로 나오는 저녁이었다.

    제27회 BIFAN ‘한여름 밤의 판타지아’는 7월 3일(월)부터 6일(목)까지 진행했다. 올해 상영되는 영화는 스프린터, 종착역,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열여덟, 어른이 되는 나이 등 모두 한국영화였다. ‘한여름 밤의 판타지아’는 BIFAN 행사 기간에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한 여름밤의 특별한 일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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