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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품는 '모퉁이 돌마을 카페'
황정순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hjs3363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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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6.07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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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곡 북부역에서 서울 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니, 한적한 골목에 빨간 지붕이 예쁜 집이 보인다. 빼꼼히 열린 대문 틈 사이로 보이는 정원도 아기자기하다. ‘모퉁이 돌마을 카페’의 공유 정원이다. 공유 정원은 자연을 통해서 사람들과 힐링하기 위한 원예 프로그램으로 경기 두레 봉사단 생협에서 식물을 가꿔주고 있다고 했다.
    정원에서는 여느 카페와 같이 음료를 주문해 먹을 수 있다. 할머니와 아기 엄마가 수시로 드나들며 사진을 찍고 차담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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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모퉁이 돌마을 까페 2층에는 공유 서재가 있다. 공유 서재는 희망하는 사람이나 단체가 1칸을 무료로 빌려, 독자에게 책을 알릴 수 있는 공간이다. 이용자가 책을 언제든 읽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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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재에 꽂힌 책 중 부천 문학인들이 발행한 책이 있어 반갑다. 공유 서재에서는 1주일에 한번 서재지기와 함께 성인 독서모임을 한다. 매주 화요일에는 지역주민이 봉사자로 나서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준다. 책을 통한 사람들과의 소통이다. 공유 서재 속 3개의 각 방에는 책을 볼 수 있는 독립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곳은 청소년 쉼터이기도 해서 마을 청년들이 내집 드나들 듯 편안하게 이용하고 있다.

    권상준(23세, 대학생)씨는 “지나다가 들러봤는데 우선 분위기가 너무 좋다. 3번째 방문인데 공부하기 좋아 앞으로도 계속 와보려고 한다.”라고 만족해했다.

    근처 동곡 초등학교에서는 이 곳에서 교육청 방과 후 수업의 일환으로 요리 수업, 인권 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공유 공방도 있는데 이 곳은 만드는 것을 통해 봉사하며, 다른 사람들과 공유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공간이다. 이 밖에도 카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직업 체험과 바리스타 협업 기관으로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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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퉁이 돌 마을 카페’는 성심 수녀회(수도회)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수익금으로 운영비 정도 나오고 있지만 ‘마을이 학교다’ 라는 신념을 가지고 모든 사람에게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청소년들이 돌아갈 곳도 마을이다. 더불어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오픈 카페와 서재를 만들었다."고 수녀 최일심 소장은 말한다. 
    매주 수요일은 정기휴무다.

    모퉁이 돌마을 까페 : 부천시 부일로 763번길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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