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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와 보세요!" 보는 것도 사는 것도 흥미로운 ‘토요나눔장터’구경거리, 재미거리, 살림살이 보탬거리까지 가득
김영미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samal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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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4.22  22: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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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내가 만든 손수건이에요. 내 이름은 정하나 이고 7살이에요. 언니랑 같이 와서 손수건을 만들었어요.”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체험부스에서 흰 천에다 자신들이 그린 그림으로 아이들이 손수건을 만들고 있었다. 그렇지!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는데 체험부스가 빠지면 안 돼지.

      ▲ YMCA토요나눔장터의 본부석과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체험부스  
    ▲ YMCA토요나눔장터의 본부석과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체험부스

    부천시청 잔디광장 앞 인도에서 지난 4월 8일부터 제18회 ‘토요나눔장터’가 열리고 있다. 장터가 열리는 기간은 4월 8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4시다.

      ▲ 정하나양이 만든 '나만의 손수건'  
    ▲ 정하나양이 만든 '나만의 손수건'

    장터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부천YMCA의 박다정 팀장은, “토요나눔장터 자리는 120여 개인데, 현재 100팀이 판매를 하고 있다. 2004년 중앙공원에서 시작된 토요나눔장터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시민들이 직접 가지고 나와 판매·구매하는 자원순환 장터다. 판매가격은 정해져 있지 않고 각자 자유롭게 책정한다.”라고 장터를 소개했다.

      ▲ 외국에서 온 장신구예요~  
    ▲ 외국에서 온 장신구예요~

    “토요일에는 나눔장터가 열리고 평일에는 원미어울마당에서 교복은행이 열리고 있다. 부천관내 60개의 중·고등학교 교복을 100% 기증받아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교복판매 수익금은 전액 청소년의 장학금으로 사용한다. 토요장터 수익금도 청소년이나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주고 있다.”고 전했다.

      ▲ 싸게 가져가세요!  
    ▲ 싸게 가져가세요!

    100팀의 판매물품을 찬찬히 둘러봤다. 냄비, 접시, 의류(어른, 아이), 드라이기, 김, 라면, 가방, 장신구, 신발, 장난감 등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장신구를 판매하는 자리에서 특이한 목걸이 두 개를 5천원 주고 샀다. 이름을 밝히기 꺼려한 한 판매자는, “외국여행을 다니면서 산 목걸이다. 한국에서는 만날 수 없는 귀한 거니 예쁘게 하시라.”며 거스름돈을 내주었다.

      ▲ 서울에서 왔다는 판매자 배윤주씨  
    ▲ 서울에서 왔다는 판매자 배윤주씨

    서울에서 물건을 직접 갖고 나왔다는 배윤주 씨는 취재에 적극성을 보이며, “홍보 좀 많이 해주세요! 서울에는 이런 장터가 없어요. 애지중지 아끼던 소장품을 들고 나왔는데 영 팔리지 않네요.”라고 말했다. 말과 달리 표정은 매우 밝았다.

      ▲ 나를 사 가세요~!  
    ▲ 나를 사 가세요~!

    아빠와 함께 물품을 들여다보는 남자 어린이, 유모차에 앉은 아기에게 옷 사이즈를 맞춰 보는 아기엄마, 주물솥단지를 흥정하는 아저씨 등 부천시민들만이 즐길 수 있는 장터 풍경이 가득했다.

      ▲ 가방이 주렁주렁 열렸어요~  
    ▲ 가방이 주렁주렁 열렸어요~

    ‘토요나눔장터’ 행사기간은 11월까지이지만 5월27일과 7월~8월 혹서기 때는 휴장한다. 강수확률 80%이상, 강수량 5mm이상, 미세먼지 ‘매우나쁨’일 경우도 휴장한다.

      ▲ 아빠와 아들  
    ▲ 아빠와 아들

    한편, ‘토요나눔장터’ 판매신청은 부천YMCA홈페이지에 회원가입한 뒤, 장터 2주전에 온라인으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리번호는 자동추첨으로 결정된다. 일주일 후 YMCA 홈페이지에서 자리번호를 확인하면 된다. 판매할 중고물품은 50점 내외이고, 판매할 수 없는 물품은 음식물, 화장품, 위험한 물품(칼, 가스), 가짜명품 등이 있다. 판매자는 매주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없다. 판매수익금 10%는 자율기부이고, 사전 신청 없이는 판매가 불가능하다.

      ▲ 구경은 재미있어~  
    ▲ 구경은 재미있어~

    집으로 돌아와 방마다 쌓여있는 옷들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이 참에 나도 토요나눔장터에 판매자리 하나 신청해볼까?’

      ▲ 그냥 지나가지 마세요~  
    ▲ 그냥 지나가지 마세요~

    부천YMCA 문의 070-7844-4289, 032-32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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