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행복마을관리소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 31개 시군에서 84개소의 행복마을관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점차 확대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내 경기 행복마을관리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우수사례발표회에서 부천시 오정동, 부천시 심곡동이 차례대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운영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행복마을 관리소는 원도심 등 주거 취약지역에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마을주민을 위한 공공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경기 행복마을관리소’의 서비스 지역은 대형 아파트 단지, 노후 다가구, 빌라 등 주거밀집지역과 산업단지 등 다양한 생활환경이 공존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정동 '행복마을관리소' 행복지킴이.

지난 2019년 8월 문을 연 오정동 ‘행복마을관리소’는 부천 오정어울마당 안에 사무실이 있으며, 업무를 보는 사무공간, 집수리 등에 쓰는 대여공구 보관공간, 함께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회의 공간 등을 마련하여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부천시 오정동은 원도심 지역으로 부천 관내의 다른 지역과 달리 개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점과 원도심 내에는 홀로 사는 가구들이 많은 수를 차지한다. 또한 개발 제한에 따른 하수구 등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방역 부문도 취약한 실정이다.
오정동 ‘행복마을관리소’에선 이러한 지역 현안 사례를 파악하여 교통안전 캠페인, 주민 생활안전 점검 등의 사업과 연계하여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해 생활편의를 제공하고, 마을주민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교통안전 캠페인활동.

지역 특색을 고려해 오정동을 6곳으로 나눠 순찰하고 있으며, 2020년 2~9월 기준, 화장실 몰래카메라 탐지(공공화장실 불법 촬영 단속) 336건, 반딧불이 전등 설치 278건, 독거노인의 주거 안전점검 서비스 81건, 하계방역 서비스 291건, 마스크 제작 및 배부 57건 등 1,013건의 지역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부터 오정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38가구를 밀착 서비스 대상으로 지정해 매월 1회 주거 안전점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행복 빨래방 서비스’를 새롭게 마련하여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가구당 2채의 이불 빨래를 세탁 대행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행복 빨래방 배달 서비스.

‘행복마을관리소’ 행복마을지킴이는 여러 분야의 자원봉사를 했던 이들이 모여 지킴이로 참여하여 서로의 전문 분야 지식을 공유하여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오정동 주민들과 밀접한 활동 경험을 토대로, 지역사회 복지 인프라와 연계한 사업기획 및 지역맞춤형 서비스 발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하계방역 서비스.

‘행복마을관리소’ 이슬아 지킴이는 지역 봉사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을 직접 발굴하고 도움을 주는 행복마을관리소에 매력을 느껴 지킴이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어르신이 원하시는 바를 해결해드렸을 때의 보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다”고 덧붙였다.

집단장 도배서비스.

‘행복마을관리소’ 손문호 지킴이는 “지역에서 활동가로 일하면서 ‘주민들에게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활동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경기 행복마을관리소 사업 채용공고’를 접하게 됐다. 때로는 자식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부모가 되기도 하는 ‘오정 행복마을관리소’는 마을의 ‘가족’이고, 지킴이는 주위의 모든 면을 두루 살피고 해결하는 마을 히어로”라고 말했다.

오정동 ‘행복마을관리소’는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서비스 발굴 및 사각지대 발굴에 노력을 기울여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주민 생활 필요한 곳에 제일 먼저 달려 나가는 행복마을관리소가 되겠다.”고 전했다.

오정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032-625-7911, 부천시 성오로 172, 3층 315호)

[자치분권과 마을공동체팀 032-625-4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