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상대팀은 청주 KB스타즈.

경기초반 KB는 모니크 커리의 자유투 득점에 이어 정미란의 왼쪽 사이드 3점슛, 강아정의 2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나키아 샌포드가 연속 득점으로 12-10까지 쫓아갔고 1쿼터를 19-13으로 마쳤다.

2쿼터 김채원의 3점슛으로 KB가 점수차를 벌리자 이에맞서 하나외환의 신지현도 3점슛으로 응수했다. 그러자 KB는 마리사콜맨과 김수연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고 이후 하나외환의 경기는 어렵게 운영되었다.

3쿼터 하나외환은 28-38로 10점 뒤진 채 시작했고 커리가 9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변연하, 강아정도 3점슛을 터뜨리며 KB스타즈가 55-42로 앞서나갔다.

마지막 4쿼터 하나외환은 이유진이 6점을 올리며, 희망을 이어갔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51-63으로 아쉽게 마무리되었고, 하나외환은 8승 27패로 올 시즌을 마쳤다.

하나외환은 이번 시즌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신지현,강이슬,김이슬과 같은 신예 선수들의 가능성을 발견한 소중한 한 해였다. 이들의 2014-2015시즌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