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오는 부천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알리고 계승하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가치를 제고하여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유물의 수집·보존·연구 활동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를 올바르게 발굴하고 확립하여 문화적 긍지를 높이고 있다.

2021 지역문화 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부천시립박물관 1층 전시관에서 첫 번째 기획전시 '내가 부천을 기억하는 방법'이 열렸다.

전시는 1~3부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다. 1부는 '부천 그리고 소사'를 주제로 사진과 생활유물, 자료를 따라가는 부천의 근현대 역사와 부천이 걸어온 발자취를 2부는 '그 시절 부천에는'이라는 주제로 70~80년대 부천이 자리 잡고 살아온 사람들이 사용했던 유물, 소장품으로 꾸며진 옛 공간을 전시한다. 3부는 '부천을 기억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는 주제로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부천의 모습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일러스트의 작품을 보여준다.

지난 9월 18일까지 대면 전시가 진행됐으며, 오는 10월 16일까지 온라인 비대면 전시를 진행한다.

부천은 과거부터 현재를 이어오며 빠른 성장과 변화를 함축하고 있는 도시로,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과 변화에 그 흐름을 함께 해 온 도시이다. 이런 부천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그 공간과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전시 방법으로 풀어보려는 의도가 있는 전시이다.

‘부천’과 ‘부천사람’을 주인공으로 하여 대한민국과 부천의 근현대사를 아우르며, 도시의 형성과 변화 등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인다.

전시 관계자들은 누군가의 기억과 추억이 얽혀 있는 옛 물건, 각자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 볼 수 있는 사진들, 경인로 속 부천과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낸 일러스트 작품들로 채워진 이번 전시는 부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향수와 공감을 불러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고장 부천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