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첫해 고생을 많이 해 수탁을 취소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까 걱정했는데 다시 한번 이 사업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3월 29일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 공공수탁·이용지원사업’ 2019년 경기쿱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에서 경기도 사회적경제과 공정식 과장은 이와 같이 말했다. 덧붙여 2019년 신규로 참여하게 된 환경 및 돌봄분야 경기쿱에게도 올 한 해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을 위해 함께 뛰어 줄것을 당부했다.

'사회적경제조직 공공수탁·이용지원사업(공공플랫폼 활성화지원사업)’이란 ‘공공의 자산을 활용하여 사회적경제 조직의 자산화·규모화·산업화지원 및 지속가능한 호혜적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을 말하며 ’경기쿱(COOP)‘이란 이 사업을 수탁받은 법인을 지칭한다.

주요사례로 경기도 따복기숙사 공공플랫폼 운영 수탁으로 청년주거공동체형 플랫폼 조성사업이 있다. 이외에는 사업 제안을 통해 공공기관의 정책에 반영되어 추진되도록 신규 법(조례) 제·개정 추진이나 공공분야 사업 수탁 등이 있다.

부천지역 경기쿱으로 활동 중인 사회적협동조합 행복나눔(유통분야)은 지난해 양평공사 학교급식 물류배송 수탁 및 구리시, 이천시 등 정부양곡배송사업 수탁 지원, 인천, 수원, 고양, 과천 등 19개 지역 임산부 영유아 영양보충식품 보급사업(영양플러스사업)을 진행했다. 공공오픈플랫폼으로 ’웰쉐어사회적협동조합‘을 구축하여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바 있다.

부천의 교육 분야 경기쿱인 실용교육 사회적협동조합은 ’우리 동네 초등돌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천은 물론 경기도 내 지자체 제안을 통한 초등 방과 후 돌봄 사업 및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한 사회적 경제기업 판로 홍보와 공동 마케팅 사업을 추진 중이다.

▲ 경기쿱 7개소 협약식

공공오픈플랫폼으로서 경기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창고 운영 및 간선 물류 사업을 확장해갈 웰쉐어사회적협동조합 김기흥 이사장은 “사회적 경제 기업 우선구매제도가 도입되었지만 대부분의 조달청 경쟁입찰은 여전히 사회적 경제조직에게는 취약한 부분이 많다”며 사회적경제조직이 활성화 되도록 민간분야에서 협동경제 형태로 결합하고 공유하여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9년 환경, 돌봄을 비롯한 교육, 에너지, 복지, 유통 등 총 7개 경기쿱이 활동 2년 차를 맞아 민간주도의 사회적 경제조직 활성화와 주민 가치 창출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대와 협력이 필요할 때다.

 사회적협동조합 행복나눔  070-7518-7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