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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시민의 강에서 봄이 오는 소리 들어볼까요?봄비공원, 작은도서관 등 쉴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
김영미 시민기자(복사골)  |  samal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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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27  01: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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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즉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나아가 보니, 아, 나아가 보니

    ....... (중략)

    아, 안 올 사람 기다리는 나의 마음!                    -수주 변영로 ’봄비‘ 中-

      ▲ 봄비공원의 수주 변영로  
    ▲ 봄비공원의 수주 변영로

    2017년 복개된 심곡천 ‘봄비공원’ 앞에는 수주 변영로의 ‘봄비’시비(詩碑)가 있다. 심곡천이 달라졌다. 시끄러운 차 소리, 바쁜 일상이 움직이는 심곡천에서 혼자 조용히 쉴거리, 놀거리, 볼거리가 많아졌다.

      ▲ 네모갤러리  
    ▲ 네모갤러리

    먼저 수주 변영로를 지켜주고 있는 ‘봄비공원’을 찾아가보자. 시인의 봄비를 읽고 있노라면 금세 봄이 곁에 온 듯하다. 공원 안에는 미니 책방도 있다. 공원을 지나쳐 조금 위로 가다보면 매달 새로운 기획전시가 열리는 ‘네모갤러리’가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네모갤러리’ 건너편에는 마치 덴마크의 왕립도서관을 닮은 듯한 블랙외관 커피 집이 시민들을 유혹한다.

      ▲ 평생시민학습원  
    ▲ 평생시민학습원

    어디 그것뿐이랴. 배움과 나눔의 장으로서 시민들을 위한 평생학습공간인 ‘시민학습원’, ‘햇살가득한 작은도서관’이 주는 큰 재미를 혼자서 만끽 할 수 있다.

      ▲ 심곡천에서 물고기 떼를 구경하는 시민들  
    ▲ 심곡천에서 물고기 떼를 구경하는 시민들

    자, 이제 걷고 싶은 강의 물길을 따라 가보자. 곳곳에 떼로 몰려다니는 물고기들이 필자를 반긴다. 눈을 뗄 수가 없다. 강가에 있는 다리를 조용히 건너본다. 문학창의도시답게 부천출신 작가 이름이 붙어있다. 변영로교· 펄벅교· 양귀자교· 목일신교. 서식하는 식물도 많아 다가오는 봄소식을 알려줄 것이고, 벽화에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적힌 글들이 빼곡하다.

    돌로 만든 의자에 앉아본다. 고민이 있을 때, 글을 쓸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혼자 앉아서 짧은 쉼을 가져도 개의치 않을 의자다.

      ▲ 심곡시민의 강  
    ▲ 심곡시민의 강

    심곡동에서 온 김옥희씨는, “날씨가 따뜻해 손자와 함께 나왔다. 도심 속에 집 근처에 물고기들이 떼 지어 다니는 이런 강이 있다는 건 행운이다.”며 “저녁엔 조명폭포도 장관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문화기획단<문화슬아>의 ‘복사골 불타는 팔다리’팀에서 시민활동가 3인(박하영, 오현수, 홍석봉)이 심곡천을 수차례 오가며 만든<쉼, 곡천>지도제작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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