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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유일의 전통 대장간 '소사대장간'경인국도변에 위치, 농기구·철근공구 등 판매
김영미 시민기자(복사골)  |  samal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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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3  00: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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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유일의 전통 대장간  
    ▲ 부천 유일의 전통 대장간
    구도심이 밀집해 있는 경인 국도를 걷다보면 100년 전 대장간 모습이 이러했을 것 같은 상상이 되는 대장간이 있다. 대장간은 쇠를 달구어 온갖 연장을 만드는 곳. 심곡본동에 위치한 ‘소사대장간(어인선 대장장이·72세)’은 부천 유일의 전통 대장간이다.

      ▲ 담금질을 기다리고 있는 쇠붙이  
    ▲ 담금질을 기다리고 있는 쇠붙이
     ‘소사대장간'에는 농경사회에서나 볼 수 있는 농기구(호미, 낫, 쇠스랑 등), 철근공구, 석공공구가 즐비하게 널브러져 손님을 맞이한다. 손님의 철근공구를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던 대장장이 어씨는 기계소리에 바깥 길거리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예로부터 쇠를 다루는 대장장이는 초기 인류 문명의 '문화영웅'이었다. 농경위주의 정착사회가 이뤄지면서 대장일은 점차 천시되었으나 일상생활에서는 여전히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 자신의 대장간을 바라보고 있는 어인선 대장장이  
    ▲ 자신의 대장간을 바라보고 있는 어인선 대장장이
    어씨는 전라도 광양에서 어려서부터 쇠 담금질 법을 배웠다. 30년 전 상경해 심곡본동에 자리 잡은 어씨의 하루는 아침 8시에 시작해 저녁 6시에 문을 닫는다. 장사가 예전 같지는 않지만 가장 잘 팔리는 상품으로는 건설현장에서 쓰이는 공구, 농기구 호미와 낫, 가정공구는 칼을 많이 찾는다고 했다. 또한, 어씨는 “까다로운 손님을 만나도 일흔 나이에 아직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어려서부터 배운 일이라 나름 긍지를 갖고 있어 힘닿는 날까지 대장일을 하고 싶다"며 쇠 같은 자신의 손을 어루만졌다.

      ▲ 손님의 공구를 수리하는 어인선 대장장이  
    ▲ 손님의 공구를 수리하는 어인선 대장장이
    하남에서 공구를 수리하러 왔다는 김영국씨는 “벽돌시공 일을 한다. 연장구입을 위해 이곳을 자주 들린다. 어씨가 만드는 연장은 믿고 사용할 수 있어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 망치를 만들다  
    ▲ 망치를 만들다
    자고로 쇠를 만지는 일은 두드리는 일이다. 무딘 쇠붙이를 불에 달구어 두드려서 원하는 모양으로 벼리는 일은 우리네 인생을 많이 닮았다. 사람의 인생도 때론 불에 ‘지지직’ 달구어지기도 하고, 때론 물에 ‘치이익’ 담금질하여 원하는 모양을 벼리며 살고 있다.

    부천 유일의 전통 ‘소사대장간’ 어인선 대장장이는 오늘도 쇠를 두드리며 삶을 담금질하고 있다.

    소사대장간 663-9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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