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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기름집을 찾느냐고요? '믿음' 이지요"고소한 냄새 가득~ 자유시장 내 '영진 기름집'
황정순 시민기자(복사골)  |  hjs3363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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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9  16: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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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역 남부 경인로변에 위치한 자유시장에 들어서면, 늘 사람들로 꽉 찬 가게가 있다.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가득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 가게가 다닥다닥 붙어 있고 시장통을 오고가는 손님이 수 없이 많지만 유독 이 가게가 그러하다. 바로 자유시장 가운데 위치한 '영진 기름집'이다. 맞은 편에 같은 기름집이 있고, 자유시장내에도 두어 군데의 기름집이 있지만 이 기름집은 '사람 많은 집'으로 소문이 났다. 짧게는 1시간 30분에서 길게는 4시간까지 기다려야 차례가 온다. 

    자유시장 주변의 사람들이 오기도 하지만 서울이나 당진에서까지 찾아온다고 한다. 오전에는 시장이 한산한데 비하여 영진 기름집만은 더욱 분주하다. 아침부터 서둘러 오는 할머니들이 많기 때문이다. 가게 안 좁은 공간에 들어서자 고소한 냄새가 확 풍겨왔다. 기다리는 동안 의자에 앉아 기름때가 절은 고압의 기름 압축기를 놓칠세라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바로 들려온 대답은 "이 집이 맛있게 잘 해요. 믿으니까 오지요" 단 한마디였다. 집에서 깨를 씻어오면 4천원을 받으니 값도 저렴하다. 찾아오는 사람들은 단골손님이 많고, 입소문을 타고 오는 사람들도 많다. 그들은 뜨거운 압력기에서 갓 짜낸 참기름 맛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가게 주인 김영진(59)씨는 "그전에도 가게를 했지만, 기름집은 1988년부터 시작했어요. 본인이 있는데서만 기름을 짜요. 그래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참깨나 들깨를 솥에 넣고 볶아내어 압축기로 기름을 짜는 사이, 고춧가루나 엿기름, 들깨가루, 참기름, 들기름을 사러온 손님들도 많았다. "아저씨 볶은 것 없어요" 가게 앞에 내놓은 다양한 물건처럼 손님들이 찾는 물건도 갖가지다. 3명의 직원들이 끊임없이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수입인지 국산인지 명확하게 말해주고 판매하는데 분주하다. 이것저것 다 물어보아도 불편함 없이 자세하게 응대해주었다. 

    가게는 아침 9시에 열어 밤 10시가 넘어야 문을 닫는다. 명절에는 새벽 2시까지 일을 하기도 한다. 그런 탓인지 이 가게는 끊임없이 손님들이 오고가며 불경기가 없다. 이렇듯 잘되는 가게는 사람들을 시장 안으로 끌어들이고 손님은 시장에서 또 다른 물건을 선택하게 되어 자유시장을 더욱  활기있게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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