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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에 판소리를 입히다.‘꼬깽이’ 작가 김금숙만화가를 아시나요?
임향자 시민기자(복사골)  |  hyangja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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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20  14: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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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기 다른 분야의 예술이 만나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지금은 융합의 시대이다. 이와 같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만화라는 예술장르에도 융합을 통한 문화콘텐츠가 확산되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그동안 '만화와 광고의 만남', '만화와 사진의 만남', '만화와 골목길의 만남', '만화와 詩의 만남' 등 만화를 여러 장르의 예술에 접목시키는 시도가 있어왔다. 그리고 여기 부천만화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김금숙(45) 만화가는 '만화에 판소리' 최초로 접목시킨 장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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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금숙 만화가는 한국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꼬깽이」를 연재하면서 어린이 독자들과 처음 만났다. 가난했지만 정이 넘치는 1970년대 시골의 모습을 어린아이 '꼬깽이'의 시각으로 풀어낸 이후 『꼬깽이』 단행본이 출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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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여행’ 『판소리 흥부가』, 『판소리 춘향가』, 『판소리 심청가』는 김금숙 만화가의 새로운 시도이다. 이 작품들은 어린이 독자층을 한국의 전통 문화 판소리와 자연스레 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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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는 QR 코드가 있어서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이용해 손쉽게 김금숙작가의 판소리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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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가락의 즐거움과 어울린 판소리 만화는 한지에 먹과 수채화 물감을 사용하여 그려낸 작품으로 한국의 정서가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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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여행’은 전라도 특유의 사투리가 많이 나오지만 어려운 한자와 옛말, 판소리 사설도 어린이 눈높이로 맞춰 감칠맛 나게 전라도 사투리로 풀어낸다. 또 책 위에 북 모양 있는 곳은 실제 판소리 가사 내용과 일치한다. 만화 속 꼬깽이는 작품 속에 들어가 시대를 넘나들며 조선시대의 명창이자 고수인 송광록에게 판소리를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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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소리와 만화의 만남에 대해 김금숙 만화가는 “판소리처럼 아름다운 음악이 없으며, 명창이 아니어도 즐길 줄 알고, 들을 줄 알면 되기 때문에 만화에 판소리를 접목시킨 것”이라 했다.

    김금숙 만화가는 세종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로 건너가 스트라스부르그 고등장식 미술학교를 졸업하였다. 프랑스에서 조각가로 만화가로 16년 동안 활동하면서 한국만화를 프랑스어로 100여권이 넘게 번역해왔다. 만화가로서 주요 작품은 자전적 이야기인 『아버지의 노래』로 프랑스 NMK 만화페스티벌에서 언론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어머니 이야기인 『내 산에 오르기』, 또 영화로도 소개된 제주 4.3사건을 배경으로 한 『지슬』, 위안부 피해자를 주제로 한 ‘지지않는 꽃’ 전시회에 단편 『비밀』을 발표하여 호응을 얻었다. 지난 8월에는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를 다룬 『미자언니』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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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화를 보는 듯 붓 선에서 만들어진 만화와 우리 전통가락 판소리가 합해진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여행’은 『판소리 수궁가』로 끝맺는다. 현재 『판소리 수궁가』도 원화를 출판사에 보낸 상태로 곧 출간될 예정이다
    ‘꼬깽이는 부천의 초등학교 3학년 부교재 『내 친구 부천』에서도 다른 친구들과 등장했다. 김금숙작가의 주관아래 그려진 『내 친구 부천』은 2015년부터 관내 62개의 학교에 만화로 새롭게 출간되어 배포되었다. 아마 만화로 만든 교재는 역사상 처음일 것으로 만화수도 부천이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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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금숙 만화가는 "그림책에 관심이 많아 어린이 만화를 그리고 싶은데 규제가 심하다. 작가의 자유로운 예술세계를 넘나들 수 있는 시대가 빨리 오길 바란다. 또 많은 만화가들의 생활이 열악해 창작에 몰두하기가 어려워 좋은 작품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좋은 책을 읽고 나면 가슴에 와 닿는 여운이 오래 지속되어 살아가는데 힘이 된다. 이는 좋은 녹차나 좋은 포도주를 먹었을 때 남는 은근한 향처럼, 오래도록 가슴속에 남는 책을 쓰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독서에도 편식이 있으니 만화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책을 가까이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국민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꼬깽이'를 많이 사랑해 달라" 고 덧붙였다.

    붓과 먹을 사용한 동양화적 만화에 우리의 전통소리를 더하고, 『지슬』, 『미자언니』와 같이 아픈 역사를 되새긴 김금숙만화가는 앞으로도 따뜻한 동심의 세계와 사회적 약자를 가슴으로 품는 만화가로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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