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복사골문화센터 6층에 부천시민미디어센터(부시멘)가 있다. 이곳에는 창작지원실, 전문 편집실, 오디오 부스, 스튜디오, 편집 교육실을 비롯한 미디어 전용실이 잘 갖춰져 있다.
|  | |
▲머나면 여정 감상 |
2016년부터 매년 부천마을미디어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영상, 오디오 교육을 돕고 있다. 이곳에서는 1년에 한 번 시니어들을 모집하여 6개월 동안 기초 교육을 한 뒤, 원하는 사람은 부천 시니어 멘토스쿨(부시멘) 동아리에 가입하여 다양한 영상 기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현재 15명의 시니어 회원(회장 이순희)이 활동하고 있으며, 부천 시민들을 위한 작품을 만들어 연말에 발표도 하고, 새해를 맞아 어떤 작품을 만들지 구상하며 AI에 대한 진지한 토론도 벌였다.
일주일에 한 번 부시멘에서 꾸준히 영상 공부를 하는 김미라(62.여) 감독은 사이버 대학교 AI학과를 다니며 《 머나먼 여정》작품을 감독 출품해 24년도 10개 이상의 해외 큰 상을 받았다.
그녀는 미국 국제영화제 (NYIFA) AI부문 최우수상, 미국 오니로스 영화제 AI부문 최우수상, 우크라이나 심바이오틱 영화제 AI부문 최우수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뉴시네마 영화제 AI부문 최우수상, 포르투칼 인디영화제 AI부문 최우수상, 이탈리아 몬짜 필름영화제 베스트 로망스 최우수상, 인도 아시아 탤런트 영화제 실험 영화 부분 최우수상, 프랑스 씨네 파리 영화제 AI부문 우수상, 이탈리아 밀라노 나이트 오브쇼츠 영화제 베스트 패밀리 부문 우수상을 포함해 최우수상 11개와 우수상 4개를 휩쓸었다.
서울 국제 AI 영화제를 비롯한 8곳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머나먼 여정》은 옆에서 지켜본 시아버지의 삶 일대기를 일제 강점기, 해방, 6.25 전쟁, 중동 파견 근무, 죽음을 맞이하기까지를 중심으로 한 시대적 삶을 그린,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담은 다큐 영화라 해도 되겠다. 김미라 AI 감독은 "젊은 세대의 환타지나 게임에 관심이 많은 것과 달리 베이비부머 세대여서 굴곡진 한국의 역사와 애환 서린 삶의 조명에 관심이 많다 보니 가장 한국적인 영상”을 담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독은 AI라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더욱 생동감 있고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작품을 계속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이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은 부천 시민 미디어센터(부시멘)가 있었다고 감사함을 말했다.
부천문화재단 부천시민미디어센터 032-320-6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