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예방의 날'(6월 15일)을 맞아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부천시청역에서 '노인인식개선캠페인' 사진전을 개최한다. 지난 6월 2일(월)부터 시작된 사진전은 6월 11일(수)까지 진행된다. 2024년 경기도 노인인권 사진 공모전 수상작 7개 작품, 23년 수상작 5개 작품, 22년도 수상작 2개 작품으로, 총 14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부천시청역 '노인인식개선캠페인' 사진전 개최, 6월 2일(월)~6월 11일(수)
사진은 '내가(노인) 바라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다루지 못해도 무시당하지 않고, 건강하게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가족과 세대 간에 대화하고 소통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또 인생 마지막 길을 따뜻한 정을 나누며 헤쳐나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나이에 상관없이 사회의 일원으로 보람을 느끼고 존중받기를 희망하는 메시지로 이뤄져있다. 또한 어린이가 조부모에게 갖는 사랑과 공경, 함께 했던 즐거운 시간을 담은 포스터도 전시되어 있다. 또 노인은 우리 모두의 미래이니 함께 가자는 내용의 캠페인 사진도 함께 볼수 있었다.


▲ 2024년 경기도 노인 인식개선 공모전 수상작품
관람객 송미영 씨는 "주간보호센터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노인들을 가까이 접한다. 둔해진 감각, 불편하고 자주 아픈 몸은 어찌할 도리가 없지만 이해와 배려, 관심으로 많이 호전되기도 한다. 우리가 어떤 사람으로 늙고 싶은지, 나이 든 뒤에 사회가 우리를 어떻게 바라봐 주었으면 하는지 생각하다 보면 노인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게 된다. 더불어 사는 세상, 더 나은 세상이 되면 우리의 노년도 두렵지 않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한다.


▲ 2024년, 2023년 경기도 노인 인식개선 공모전 수상작품
▲ 2024년, 2023년, 2022년 경기도 노인 인식개선 공모전 수상작품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라는 제목의 그림책이 있다. 그들은 처음부터 노인이 아니었고, 우리도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 노인들의 현재와 우리의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는 투명한 창 하나를 내어도 좋을 것이다.
한국은 현재 10명 중 2명 이상이 노인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었다. '노인학대 예방의 날'은 노인 인권을 보호하고 노인 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기념일이다. 노인 학대는 외부에서 인지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캠페인 사진전을 통해 노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