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보석 같은 이야기, 독립서점 ‘모알보알’

동네의 보석 같은 이야기, 독립서점 ‘모알보알’
그림책, 어린이책 전문서점. 북토크, 작가와의 만남 진행

 

 

 

독립서점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특별한 공간으로,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다. 서점에 진열된 책을 보면 주인의 취향과 관심사를 엿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큐레이션할 수 있다는 점이 독립서점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대형 서점과 차별화된다.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에 위치한 어린이 그림책 전문 서점‘모알보알’은 2023년 9월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어린이들이 책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아기자기하게 꾸며졌으며, 예술성과 재미를 갖춘 그림책과 동화책을 선보인다.

 

또한, 소설과 에세이 등 어른들을 위한 책도 함께 소개하며, 다양한 독자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염미희 대표는 과거 1인 출판사를 운영하며 느낀 한계를 극복하고자, 출판사와 동일한 이름의 서점을 열었다고 한다. ‘모알보알’은 필리핀 세부섬의 마을 이름에서 따왔으며, ‘모르는 것, 알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을 책을 통해 찾아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

 

서점을 찾는 독자들 중에는 단골손님도 많아졌다. 그림책 강연이나 모임을 열면 멀리 서울과 인천에서도 찾아오는 이들이 있다고 한다. 염 대표는 서점 홍보를 위해 부천문화재단의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며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운영 초기라 매출과 업무량에 대한 고민도 있지만, 서점을 찾는 부모와 아이들의 진심 어린 관심에서 힘을 얻는다고 전했다. 특히, 추천한 책을 구입한 손님과 책에 대한 감상을 나눌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염 대표는 “‘모알보알’이 부천의 유일한 어린이 그림책 전문 서점으로 자리 잡아, 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서점을 부천의 문화 거점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녀는 “동네 책방은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지역의 이야기가 꽃피는 문화공간”이라며, 시민들이 동네 책방을 편의점처럼 자주 이용할 때, 지역의 문화와 예술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모알보알은 단순한 서점을 넘어 책과 사람, 문화를 연결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주소 원미구 부흥로356번길 29 모알보알

문의 070-8222-6991

 

안소정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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