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 결과를 지켜보는 102인 토론자들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가 희망 있는 사회다. ‘청소년이 건강한 마을 만들기’라는 주제로 지난 7월 13일(수)오후2시~5시, 부천양지초등학교 5층 대강당에서 역곡 네트워크, 100인 원탁토론회가 진행됐다. 부천교육지원청이 교육복지사업의 일환으로 후원하고 부천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했다.

역곡네트워크는 2014년부터 7곳의 초·중·고등학교와 4곳의 민간 복지기관이 지역 내 아동,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는 마을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원탁토론회는 지역 내 초·중·고 청소년, 학부모, 교사, 지역 주민 100인이 참석해 의미가 있다. 이날은 102명이 참석했다. 원도심의 중심인 소사, 역곡의 주변 환경은 청소년들에게 열악한 편이다. 그래서일까. 소사, 역곡 청소년들은 뜨거운 여름열기에도 불구하고 3시간 진행되는 토론에 둥글게 앉아 높낮이 없는 토론향연을 펼쳤다.

▲ 열띤 토론을 하는 소사, 역곡 청소년들

원탁토론회를 주관한 부천종합사회복지관 이명위 관장은, "청소년들이 밤늦게 다녀도 아무 걱정 없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 청소년들이 어른들에게 인사를 잘하는 마을, 청소년 생각에 귀 기울여주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며  "일회성의 원탁토론회로 그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진행을 맡은 부천종합사회복지관 배윤희 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하여 청소년들이 괜찮은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참석한 내빈들이 아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건강한 원탁(학교, 가정, 지역주민 3곳의 협력다리)

한편, 열띤 토론을 펼치던 김 양(역곡고, 2년)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여고생이 되고 싶어서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 군(동중, 3년)은 "청소년이 여러 마을활동에 참여하면서 이 마을에 대한여러 사안을 투표하거나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원탁토론회는 소사, 역곡 청소년들의 건강한 사고가 확장되는 시간이었다. 입론 ⇨ 상호 토론 ⇨ 투표 결과로 '동아리 활동 공간 확보 및 청소년 문화 프로그램 마련'이 35%로 1위를 차지했다. 향후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부천시 정책안건 제안, 캠페인 진행, 2017년 역곡 네트워크 사업반영 등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부천종합사회복지관 ☎349-3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