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최용배, 이하 BIFAN)가 오는 7월 영화제 기간에 상영되는 ‘패밀리 존’을 심사할 어린이심사단을 6월 28일부터 모집한다.

지원 조건은 영화를 좋아하는 부천시내 초등학생 4학년~6학년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7월 7일(목)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이메일 bifanguest@bifan.kr로 접수하면 된다. 합격자들은 영화제 기간인 7월 21일부터 29일까지 활동하면서 ‘패밀리 존’의 신작 중 최소 5편 이상을 관람하고, 최종적으로 1편을 선정해 29일에 열릴 폐막식에서 어린이심사단상을 수여하게 된다. 

올해로 처음 도입된 어린이심사단은 공식적인 심사위원으로서 영화제 참여를 통해 체험교육의 효과가 기대되 상당한 이목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심사단에게는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20회 BIFAN 배지 발급 및 어린이심사단 증서 수여의 혜택과 함께 개·폐막식 레드카펫에도 초청받는 특권이 주어진다.

어린이심사단이 심사할 작품은 ‘패밀리 존’의 10편으로 이스라엘 판타지 어드벤처 <내 친구 아부렐레>, 40주년 맞이 극장 판으로 찾아온 체코 애니메이션 <패트와 매트>는 어린이 관객을 사로잡을 비장의 ‘무비’다. 사람 마음을 꿰뚫어 보는 주술사의 중세 모험극 <마음을 읽는 아이>와 ‘삼총사’를 재치 있게 재해석한 현대 모험극 <달타냥의 검>도 남성 중심 영웅 신화를 뒤집는 흥미진진한 어린이 영화들이다. 본격 어린이 개그 만화로 사랑 받아온 만화 원작의 <을식이는 재수 없어> 그리고 <에그엔젤 코코밍> 같은 최신 작품까지 모두 놓칠 수 없는 상영작들이 총집합했다.

BIFAN은 20회를 맞이해 ‘영화로 기억되는 영화제’가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상영 규모를 늘리면서도 상영 섹션을 간결하게 재구성했다. 다양한 연령과 취향의 관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작품을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신설한 ‘월드 판타스틱 레드·블루’ 그리고 BIFAN의 미래 관객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이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패밀리 존’을 강화해 부활시켰다.

올해 20회를 맞는 세계 최고 판타스틱 영화 축제 BIFAN은 오는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