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살이 자원활동가 교육에 참여한 시민들

최근 들어 지역마다 마을 만들기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이에 부천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홍선경)에서는 마을살이 자원활동가를 양성하는 교육을 시작하였다. 마을살이는 마을변화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에 따라 나눔 의식을 바탕으로 하는 주민중심 마을참여의 방법을 구축하기 위해서 진행하게 됐다. 주민 스스로 마을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나눔 활동가를 양성하여 서로 돕는 공동체적이고 지속적으로 더불어 사는 마을중심 나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 '마을'의 의미에 대해 강의를 경청하는 참여자들

대상은 부천에 살고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주 화,목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일일 3시간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을 사랑하는 대학생부터 성인 누구나 가능하다. 지금부터라도 마을에 관심을 갖고 싶은 분도 환영한다.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 의미를 찾아야 하고 우리의 아이들이 안전하기 위해 이웃이 친구가 되어야 하는 그런 마을을 만들기 위한 마을 살이 자원 활동에 많은 이의 참여를 기다린다.

▲ 어떻게 하면 행복한 마을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며 듣는 참여자들

강사 전성실(나눔 연구소 대표)씨는 “청년들이 마을을 떠나지 않고, 자신이 사는 마을에 애정을 갖고 직장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 또한 어르신들은 작은 나눔부터 시작하여 마을사람 모두를 성장시키는 마을살이에 관심을 가지고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모두 동참하는 열린 마음들로 모두를 대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줄어들고 청년들이 마을을 떠나려 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 '부천에서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민들

첫 회기 교육에서는 모두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 방법을 찾기 위해 ‘부천에서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적어보고 서로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중동에 사는 이연숙(62, 중1동)씨는 “교통이 편리하고 이웃이 좋아서 37년째 부천에 살고 있다”며 다른 도시에 비해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아 행복하다고 부천에 사는 이유를 말하였다. 송내동에 살고 있다는 최연자(59, 송내1동)씨는 “마을이란 동을 중심으로 한 동단위로 본다”며 각각의 마을 즉 동단위로 모여 부천시의 행사가 이루어지는 것 같다며 시민 편의적인 행정들이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고도 하였다.

▲ '부천에서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나누고 발표하는 참여자

이 교육은 7일 화요일에 ‘마을의 의미와 살고 있는 마을 돌아보기’를 시작으로, 우리마을 들여다보기, 마을과 나눔, 마을 자원가의 역할 등 21일 화요일 다른 마을, 나눔 우수마을 탐방을 끝으로 총 5회기를 마친다.

교육을 마친 자원활동가들은 나와 너의 관계에 중심을 둔 나눔 활동으로 마을 주민 모두가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공동체 의식을 형성할 수 있아야 하겠다. 그리하여 시대적 흐름과 변화에 맞는 봉사활동을 통해 행복한 마을 만들기와 마을 문제 해결에 함께 하고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해 본다.

부천시 자원봉사센터 032-324-0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