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합창단은 2016년 3월 17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24회 정기연주회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시즌 4-1 <살리에리&모차르트>를 개최한다.

인류 역사상 거대한 족적을 남긴 위대한 작곡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부천시립합창단의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는 2013년부터 시작되어 참신한 프로그램과 놀라운 스케일로 관객들을 압도하였다.

불멸의 이름으로 남아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될 작품은 물론 국내에서는 자주 만나보기 어려운 작품들을 연주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2016년 부천시립합창단이 선택한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시즌4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살리에리&모차르트’이다. 영화 ‘아마데우스’ 속에서 그려진 대립구도로 인해 두 인물의 관계가 적대적으로 오인되었으나, 실제로 둘은 최근에 발견된 칸타타를 통해 알 수 있듯 공동의 작품을 만들 정도로 매우 가까웠던 사이였다.

당대 비엔나 음악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살리에리, 다작을 쏟아내며 위대한 이름으로 남은 모차르트. 그들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작품인 레퀴엠을 집중 탐구한다.

살리에리의 ‘레퀴엠 다단조 (Requiem in c minor)’은 부천시립합창단이 한국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초연 곡으로, 당대 새롭게 등장하는 음악의 상이성에 괴리를 느끼며 작곡 활동을 중단하기 시작한 1804년에 작곡되었다. 모차르트의 ‘레퀴엠 라단조 작품 626 (Requiem in d minor KV 626)’은 최후의 미완성작으로 제자인 쥐시마이어가 나머지 부분을 채웠다. 시대를 앞서간 두 작곡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장엄하고 숭고한 레퀴엠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휘로는 부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조익현이 지휘봉을 잡으며, 협연으로 알테 무지크 서울을 초청하여 풍성한 울림을 채운다. 부천시립합창단이 준비한 ‘살리에리&모차르트’를 통해 영혼을 채우는 종교음악의 벅찬 감동이 전달되길 바란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

예매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 www.bucheonphi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