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 아이쿠! 와!” 체육관 실내는 생동감으로 후끈했다. 셔틀콕의 움직임에 따라 배드민턴 회원들은 탄성을 질렀다. 2015년 3월 5일, 소사구 은성로 2번 길에 ‘부천배드민턴 전용체육관’이 개관되었다. 이 체육관은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고 있다. 부천에 다목적용 채육관은 몇 군데 있지만 배드민턴 전용체육관은 이곳이 유일하다. 체육관 뒤에는 성주산 산새공원이 있어 공기 또한 쾌적하다.

▲ 부천배드민턴 전용체육관 입구

구도시인 소사본동에 위치해 있어 이용자가 많을까? 하는 염려는 잠시 접어두자! 개관 한 지 1년 동안 280명의 전용클럽회원이 동호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타 지역인 시흥시, 인천시, 안산시, 서울시민들의 발길도 멈추지 않고 있다. 평일에는 250명 전후, 주말에는 300명이 이용한다.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의 김수수 차장은 “시설이 아주 깨끗하다. 주차공간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주차료를 받지 않는다. 많은 동호인을 보면서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이 체육관이 한 몫하고 있다싶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280명 전용클럽의 초대회장인 설민우(60세. 소사본동)씨는 “운동하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창단한 지 6개월 만에 부천시 의회장기 종합 우승을 했고, 부천시 배드민턴 연합회에서 준우승을 한 일이 제일 흐뭇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부천시민과 타 지역 시민들의 차별화(이용 공간, 이용료)를 원하고 있어요.”라고 귀띔했다. 날아다니는 하얀 셔틀콕처럼 탄력 있게 운동을 하던 시민 전모씨(52세. 심곡동)도 "이렇게 깨끗하고 주차하기 좋은 배드민턴 전용관이 있는 부천이 자랑스럽다. 행복하려면 건강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 행복한 배드민턴 동호인들

▲ 부천배드민턴 전용체육관에서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

‘부천배드민턴 전용체육관’의 이용시간은 평일(월~금) 06:00~22:00, 토요일 06:00~20:00, 일·공휴일 07:00~19:00. 휴관은 1,3주 일요일. 이용요금은 3시간 기준 개인:1,500원· 단체:1,200원이다. 이용자 준수사항은 반드시 배드민턴 전용화 착용해야 하고 이용기준 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전 9시~오후 1시, 오후 7시~밤 10시 사이다. 코트는 9면이 있다.

부천배드민턴 전용체육관 (☎340-5380~1 )

복사골기자 김 영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