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선생님, 이건 제가 심은 상추인데요 엄청 많이 자랐어요. 다른 애들 거 보다 더 커요.”(정은지, 대장유치원)

지난 5월 30일,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3동의 소새울정원‘나눔텃밭’에 아이들이 모였다. 이날은 한 달 전 심은 채소들이 얼마나 자랐는지, 누구네 텃밭이 잘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날이다. 아이들은 자라난 채소를 확인하며 신기해했다.

여기는 주민참여형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소사본동 404-1번지 시유지 819㎡를 텃밭으로 꾸민 곳이다. 지난 4월 관내 대장유치원 등 14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약 40㎡(12평)씩 무료로 분양해 아이들이 직접 채소를 심고 기른다.

특히 이날은 김만수 시장이 소사본3동 ‘1일동장’으로 방문해 ‘나눔텃밭’을 둘러보고 어린이들과 직접 물을 주며 상추를 따는 체험을 하기도 했다.

대장유치원 김인선 원장은“아이들이 내 채소가 잘 자라고 있는지 아주 궁금해 한다”며 “어린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아주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3동주민자치위원회 김재성 위원장은“도심에서 아이들이 직접 자연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나눔텃밭을 분양하게 되었다”며 “아이들이 채소를 잘 기를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소새울정원 나눔 텃밭 관련 자세한 문의는 소사본3동 주민센터(032-625-6682 또는 트위터 @bc-sosabon3dong)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