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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과 詩의 만남만화정류장에 내린 詩
임향자 시민기자(복사골)  |  hyangja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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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17  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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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툰과 詩의 만남, "2015 카툰시화전 <만화정류장에 내린 詩> 토크콘서트"가 11월 7일 토요일 오후 4시 시청 로비에서 열렸다. 한국예총 부천지회가 주최하고 부천 문인협회 부천지부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문인협회 회원 시인 33명과 시에 카툰을 그린 만화가 이소풍, 그 외 부천의 많은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서로 다른 장르가 만나 또 다른 것을 창출하는 융합의 시대에 詩와 카툰의 함축적이고 상징적인 공통점을 찾아 무거운 주제를 쉽게 풀어나가면서 두 장르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자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두 장르의 만남에 큰 의미를 두고 앞으로도 이런 만남이 다른 장르에도 이어지길 바란다"는 김정환 예총회장의 축사에 이어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詩와 카툰의 융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내년 행사 때 부터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토크콘서트 패널로는 차주일 시인, 윤성택 시인, 이종섶 시인, 조관제 카툰협회장, 이원영 카툰캠퍼스이사 등이 참석하여 진행되었다. 시와 카툰의 공통점으로 "내용이 짧고, 돈이 안 되지만 자존심 하나로 버티는 직업으로 발상이 방대하여 우리 삶을 함축시킨 이야기"라고 조관제 회장이 말문을 열었다.

    윤성택 시인은 "남다른 시각으로 오감을 작동시키며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세계를 넘나드는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공간"이라고 했다. 패널과 진행을 맡은 이종섶 시인은 "어렸을 때 만화를 보면서 시적 감성을 느꼈다며, 이번 계기로 만화 도시인 부천에서 열린 시와 카툰의 융합이 전국으로 퍼지는 시너지 역할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 토크 패널로 차주일 시인 윤성택 시인, 이종섶 시인, 조관제 카툰협회장, 이원영 카툰캠퍼스이사 등이 참여했다  
    ▲ 토크 패널로 차주일 시인 윤성택 시인, 이종섶 시인, 조관제 카툰협회장, 이원영 카툰캠퍼스이사 등이 참여했다
    부천문인협회 고경숙 지부장은 "문학이라는 가장 보수적이고 둔감한 장르가 새롭게 변화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다가, 오래 전부터 관심 있어 하던 카툰과의 융합을 생각했다. 카툰은 만화의 詩라고 할 만큼 시와 많이 닮았는데, 정작 부천의 특별한 콘텐츠인 만화와의 결합은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행사의 동기를 말하였다. "늦은 예산 확정으로 한 달 만에 기획과 행사를 추진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앞으로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문학도 훌륭한 문화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점이 가장 큰 보람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시청 로비에는 11월 6일~8일 동안 카툰 시화전이 열리고 토크 콘서트 중에는 음악 공연도 펼쳐졌다. 개막 공연으로 기타 동아리 '낮은음자리'의 노래가 있었고 쉬는 시간에는 '가드너 아일랜드'의 색소폰 연주가 카툰시화전과 어울려 비 오는 늦가을의 정취를 물들게 했다.

      ▲ 관객과 어우러진 '낮은음 자리'의 개막 공연  
    ▲ 관객과 어우러진 '낮은음 자리'의 개막 공연
    경계가 다른 문화를 접목시킨 詩와 카툰의 만남은 만화도시인 부천에서 만들어낸 첫 시도이다. 각기 다른 장르라는 개별성에서 함축과 상징의 공통점을 찾아나가면 더욱 훌륭한 문화콘텐츠가 생산될 것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발전하는 멋진 문화로 자리매김 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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