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덕분에 횡재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며칠 전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김모 씨(65세)가 음료수 한 상자를 들고 오정구청 민원지적과를 찾았다. 김모 씨는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최근 경북 예천군에 있는 도로하천(공공용지) 조상 땅 8필지를 찾게 되었다.

김 모씨는 가족들과 모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금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에게 땅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너무나 막연해서 찾을 생각도 못했다고 한다. 그러다 ‘조상땅 찾기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오정구 민원지적과의 도움을 받아 땅을 찾게 된 것이다.

‘조상땅 찾기’는 재산관리에 소홀했거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돌아가신 분들 소유의 재산을 확인할 수 없을 때, 국토정보시스템을 이용해 토지소유자 본인이나 조상명의의 토지재산을 찾아주는 행정서비스 제도이다.

부천시 오정구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작년 한 해 80명이 숨겨진 땅 485필지(73만 6096㎡)를 찾아주는 큰 성과를 거뒀다.

신청자격은 토지소유자 본인 또는 상속인, 그 위임을 받은 자 또는 상속인의 법정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단 1960년 이전 사망자의 재산 상속은 장자 상속으로 호주 상속인만 신청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신청서류는 본인 또는 상속인은 제적등본(2008년 이전 사망자),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이며, 대리인이 신청하는 경우 위임장과 위임자 및 대리인의 신분증 사본에 자필 서명된 서류를 가지고 가까운 시·군·구의 지적 관련 부서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오정구 민원지적과 지적정보팀 최병대 팀장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후손들이 재산을 물려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오정구청 민원지적과 지적정보팀(☏ 032-652-7152), 트위터(@bcminwon)으로 문의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오정구 민원지적과 지적정보팀, 032-625-7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