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애조를 띤 서정과 우수가 서려있는 작품을 연주한다. 2015년 11월 6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05회 정기연주회 <드보르자크 & 라흐마니노프>를 개최한다.

특별히 이번 연주회를 위하여 불가리아에서 출생하였으며, 현재 비엔나 국립 음악대학의 교수로 유럽에서 가장 명망있는 지휘자로 활동중인 블라디미르 키라지예프(Vladimir Kiradjiev)를 초청하여 세련되고 감미로운 울림을 들어본다. 이와 함께 ‘완벽한 테크닉과 타고난 음악성을 지닌 연주자’로 평가 받으며 활동중인 세계적인 첼리스트 최정주의 서정미 짙은 연주력으로 최고의 명연을 펼치리라 기대가 모아진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차이콥스키가 남긴 오케스트라용의 소곡 중 최후의 작품인 교향적 발라드 ‘보예보다 Op. 78’를 시작으로, 첼리스트 최정주의 협연으로 드보르작의 ‘첼로협주곡 나단조 Op. 104’를 연주한다. 세상의 모든 첼로 협주곡 중 가장 위대한 첼로 협주곡으로 평가받는 이 곡은 첼로의 깊고 풍성한 선율과 장엄한 아름다움이 깊이 서려있는 낭만주의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다. 감성의 극치에서 발현되는 화려한 비르투오시티를 흠뻑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라흐마니노프의 백조의 노래라 할 수 있으며 수작이라 여겨지는 ‘교향적 무곡 Op. 45’이 연주된다. 기악법과 관현악 어법이 능숙했던 라흐마니노프의 천재성이 그대로 반영된 이 작품은 섬세하고 화려한 선율로 깊어가는 가을밤의 환상을 극대화시켜줄 것이다. 깊어가는 가을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 예매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 www.bucheonphil.org.

문의 부천시립예술단 사무국 032-625-83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