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일정하지 않고 시세 변동에 따라 달리 정해지는 값을 의미 한다.
‘뜬금 꿈 카페’는 자신의 꿈을 쉽게 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꿈을 찾아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생겼다.

지난 9월 16일, 부천 남 중학교에서는 특별한 진로 체험행사가 개최됐다.
이른바 ‘뜬금 꿈 카페’ 이름의 행사는 부천 여성청소년 센터가 주관하여 올해로 2년째이다.
청소년들이 꿈과 관련된 재밌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소통의 장으로, 부천 여성 청소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각 중학교의 신청을 받아 선정된 학교들을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셋째 주 직접 찾아간다. 

학생들은 진로상담을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화 시켜보는 시간을 갖는다.

진행 프로그램에는 청소년이 건강한 삶의 방향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상담 검사, 진로 정보 등을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손거울 만들기와 지끈 공예, 방향제 만들기 등을 한다. 이는 학생들이 보다 편하게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김예슬(2학년)양은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고민거리를 대화 할 수 있어서 편했다. 바리스타 직업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는데,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은 저마다 갖고 있는 개성만큼 장래희망도 다양했다.
상담을 맡은 봉사자들은 컴퓨터 프로그래머, 방송작가, 요리연구가 등 다양한 꿈을 꾸는 학생들에게 생생한 직업 현장과 업무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었다. 학생들의 진로상담과 체험활동 진행은 자원봉사자들로 운영되는데, 부천 YMCA 청소년 상담실, 부천무한도전학교, 다문화 주부들이 지원했다.

청소년 센타 김미연 사회 복지사는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학교와 학원에 치여 자신의 꿈에 대해 고민 할 시간조차 없는 학생들에게 꿈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꿈 찾기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부천역 앞에서도 행사를 진행 하겠다.”고 계획을 말했다.

체험활동은 학생들이 편하게 진로설계를 할 수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부천 YMCA 심신아 간사는 “학생들 대부분 꿈은 있지만 직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자신의 성적이 안 된다고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또, 자신의 생각보다는 부모님이 원하는 진로를 말하는 학생도 있다. 그런 학생들을 위해 적성 검사를 통해 성향에 맞는 직업 찾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 남중 김윤수 교장은 “이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꿈을 구체화 시키고 계획을 세워 최선을 다하는 도전의식이 생겼으면 한다.”고 희망을 말했다.

부천 남중학교 657-9083